택시로 시작해 재계 8위 올라

택시로 시작해 재계 8위 올라

2009.07.28. 오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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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2006년과 지난해 잇따라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하며 주목받았던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두산그룹과 함께 형제 승계라는 독특한 전통을 이어온 그룹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어떤 그룹인지 한상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46년 광주택시로 시작된 금호그룹은 1948년 현재의 금호고속인 광주여객자동차를 설립해 본격적인 운수업을 시작합니다.

1970년에는 금호석유화학의 전신인 한국합성고무공업을 설립하고, 77년에는 제일토건을 인수하는 등 사업 분야를 확장합니다.

1985년 한국합성고무공업과 금호화학을 합병해 지금의 금호석유화학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88년에는 제2의 민간 항공인 아시아나항공을 설립합니다.

2006년에는 당시 국내 건설업계 1위인 대우건설을 인수하며 일약 재계 서열 11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여세를 몰아 지난해에는 대한통운까지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습니다.

하지만 자금난으로 대우건설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그룹의 자산 규모는 줄어들 전망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국내 기업 가운데 두산그룹과 함께 형제 승계라는 독특한 전통을 이어온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동반퇴진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형제 승계 전통은 깨지게 됐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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