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상반기가 청약 적기

주상복합 상반기가 청약 적기

2008.04.05. 오전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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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도심에서의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주상복합아파트의 가산비를 추가로 인정해줄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가가 오르게 되기 때문에 상반기에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견 건설업체가 이번 달 말쯤에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입니다.

36층 초고층으로 지어지는데다 길음역과 학교, 백화점 등이 근처에 있는 등 전형적 도심 입지입니다.

155~297㎡의 중대형 규모로만 이뤄졌고 440가구 모두 일반분양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이준동, 동일하이빌 상품기획실장]
"보통의 주상복합이 앞뒤가 막혀있는데 저희는 앞뒤가 터져서 채광, 통풍이 좋은 것이 장점이고요, 주상복합의 큰 장점인 원스톱 라이프가 되게끔 스포츠센터, 상업시설이 하나로 돼 있고..."

한 대형 건설업체가 균형발전촉진지구 내 개발예정인 복합단지 현장입니다.

현재 철거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이곳에서도 중대형 규모로만 이뤄진 주상복합아파트가 조만간 분양될 예정입니다.

모두 617가구 가운데 60㎡형 임대 아파트를 제외한 161~320㎡ 540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이처럼 주로 중대형으로만 구성되는 주상복합아파트가 상반기에만 전국적으로 7,000여 가구가 분양될 계획입니다.

롯데건설이 회현동에서 386가구, 요진산업이 아산시 배방지구에서 1,400여 가구, 풍림산업이 인천 청라지구에서 624가구, 진흥기업이 부산 개금동에서 498가구를 내놓습니다.

주상복합의 경우 일반 아파트보다 지하층을 더 파는 등 특수성이 있는 점을 정부가 감안해 줄 방침입니다.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가산비가 더 인정돼 분양가는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주상복합은 가산비가 올라가 분양가가 2~3%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도심이나 택지지구에 분양되는 유망지구 주상복합은 분양받아도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입지 여건 등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몇 년뒤의 환경 변화까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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