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서울 초등학교 학급당 20명 미만"

급속한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 감소로 서울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2005년 33명에서 2030년에는 20명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 경기 지역의 2030년 학급당 학생 수와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각각 27명과 2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에 비해 전라남도의 2030년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7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6명으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정재호 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구변화가 교육지출에 주는 의미'라는 보고서에서 현재 학급 수와 교원 수 유지를 전제로 인구 변화에 따른 지역별 학생 수 변화를 추정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교원 1인당 초등학생 수 역시 경기도가 2030년 21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와 대전 서울은 15명 이상 수준을 유지하는 데 비해 강원, 전북, 전남, 경북 등은 10명 미만으로 줄어드는 등 지역별 격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 연구위원은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를 감안하지 않은 교육 재정의 투입은 과잉투자로 흐를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특히 교육여건이 지역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둔 재정투자가 향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