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도로연결 착공식 다음 달 말~12월 초 진행"

남북 "철도·도로연결 착공식 다음 달 말~12월 초 진행"

2018.10.15.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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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다음 달 말에서 12월 초에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진행하기로 했고, 이를 위한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이달 하순부터, 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다음 달 초부터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해 경제·동해 관광 공동 특구 조성 준비에 공감대를 형성해, 남북 공동 연구에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향후 우리 측이 구체적인 일정을 북측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금강산 지역 이산가족 면회소의 복구와 화상 상봉, 영상편지 교환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 11월 중에 금강산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이 자리에서 이산가족 면회소 시설 개보수 공사 착수에 필요한 문제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고 남북 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과 운영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으며,산림 협력과 보건의료 분과회담은 물론, 국제 경기에 공동 진출하는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체육 회담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두 차례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접촉 두 차례, 실무대표 접촉 두 차례를 통해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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