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의혹...조사 중"

외교부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의혹...조사 중"

2018.07.17.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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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산 석탄이 러시아를 거쳐 국내에 들어왔다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보고와 관련해 정부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현재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을 수입한 민간업자에 대해 관세법상 부정수입 혐의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북제재위가 지적한 두 건 모두 정보가 입수되기 전에 수입신고 접수가 완료돼 선박이 항구에 들어오자마자 석탄이 하역처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러시아 홀름스크항에서 선적된 북한산 석탄이 지난해 10월 2일과 11일 각각 인천과 포항으로 들어왔다고 적시했습니다.

이들 선박에 국내에 가져온 북한산 의심 석탄의 양은 모두 9천 톤 내외로, 지난해 8월 통과된 안보리 결의는 북한산 석탄과 철, 철광석을 직간접적으로 공급, 판매 또는 이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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