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다음 달 1일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어제 가진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을 다음 달 1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재확인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도 연이어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남과 북은 고위급 회담을 지난 16일 열기로 합의했지만, 북한은 한미 연합 맥스 선더 훈련을 이유로 회담 당일 새벽에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은 이달 안에 남북 장성급 회담을 열고, 오는 8월 15일 광복절 이산가족 상봉을 준비하기 위한 적십자 회담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