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회담까지 한 달...정상외교 숨 가쁜 일정

세기의 회담까지 한 달...정상외교 숨 가쁜 일정

2018.05.11.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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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까지 남은 한 달 동안 한반도를 둘러싸고 숨 가쁜 외교전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회담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에서, 판문점에서 공연을 했던 예술단이 청와대에 초청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예술단 공연이 남북 교류의 문을 활짝 열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여러분이 열어주신 교류의 문을 제가 잘 살려서 남북 간 교류가 더욱 콸콸콸 멈추지 않고 흘러가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북 교류 활성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인데 결국 북한의 비핵화가 얼마나 진전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비핵화 방안이 논의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문 대통령도 남은 한 달 정상외교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오는 22일 한미 정상회담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비핵화 방식과 검증 방법, 상응하는 보상 수준과 체제 보장을 놓고 두 정상은 북한과 논의한 내용을 공유하며 조율에 나설 전망입니다.

다음 달 8일과 9일, 북미 회담 직전에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이 초청될 지도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국제적 지지여론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남북미 3국 정상회담도 가시권에 들어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남북미 정상회담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회담 개최 시점은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회담 성공의 동력을 살려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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