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새로운 시작'...오전 9시 반 남북 정상회담

'평화, 새로운 시작'...오전 9시 반 남북 정상회담

2018.04.27. 오전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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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11년 만의 남북정상회담이 오늘 열립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전 9시 반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평화, 새로운 시작'을 기치로 열리는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시작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을 예정이고, 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후 두 정상은 우리 전통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걸어서 판문점 광장으로 이동한 뒤,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식을 갖습니다.

이어 회담장인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방명록 서명과 기념촬영, 사전환담을 하고 10시 30분부터 본격적인 정상회담을 시작합니다.

오전 정상회담 뒤 양측은 별도로 오찬과 휴식시간을 가진 뒤 오후에는 남북 정상이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공동기념식수를 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에는 단독 회담을 이어간 뒤 정상회담을 마치면 합의문에 서명하고 합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 남북 정상회담은 오후 6시 30분 양측 수행원이 참석하는 환영 만찬과 환송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정상회담이나 만찬 행사에 참석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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