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대북 제재 위반 은행 3곳 적발"

"라트비아, 대북 제재 위반 은행 3곳 적발"

2018.03.14. 오전 11: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라트비아 정부는 자국 은행 3곳이 대북제재 회피를 목적으로 해외에 있는 회사를 이용한 대북 송금에 연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지난달 21일 작성돼 어제 공개된 라트비아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97호 이행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라트비아 금융, 자본시장 위원회는 은행 3곳의 고객 가운데 일부가 역외 회사와 복잡한 체인 거래를 활용해 은행 계좌에서 자금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대북제재를 우회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보고서는 이들 은행에 벌금이 부과됐다고 전했지만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달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 단속반은 라트비아 ABLV 은행이 대북 불법 금융활동에 연루됐다며 미 금융 시스템 접근을 전격 차단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