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미국 방문 일정 재검토"

"강경화 장관 미국 방문 일정 재검토"

2018.03.14.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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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했다는 소식이 어젯밤 전해진 가운데 외교부는 내일로 예정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미국 방문 일정을 재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강 장관의 미국 방문이 예정대로 추진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미국 국무장관 교체 발표에 따라 미국 측과 협의 하에 우리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내일부터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오는 16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미 국무장관 경질에 따른 한미 간 소통 차질 가능성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간에는 정상을 비롯해 각급 고위 당국자 간에 중층적이고 다방면에서 긴밀히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 교체를 미국 측이 사전 통보하는 등 우리가 사전에 인지했는지에 대해서는 미국 행정부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우리 정부와 협의해서 결정할 사안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틸러슨 장관의 교체 배경이 한반도 문제 등에 관한 이견 때문이 아닌지에 대해서는 미국 행정부 고위급 인사 배경에 대해서 우리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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