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육군에 '드론봇' 부대 편성

국방부, 육군에 '드론봇' 부대 편성

2018.02.20.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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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육군의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사단급 부대까지 드론과 로봇으로 구성된 드론봇 부대가 편성되며, 공군에는 무인정찰기 정찰비행단이 창설됩니다.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국방개혁 2.0 핵심과제로 추진 안을 보면, 육군은 강원도 원주의 1군사령부와 경기 용인의 3군사령부를 통합해 올해 창설하는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사단급 부대까지 드론봇 부대를 신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드론봇 전투단은 적 지도부와 탄도미사일, 장사정포 등 핵심표적을 감시하고, 필요시 드론을 활용해 목표물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또 해군은 이지스구축함을 주축으로 현재 2개인 기동전대를 1개 더 창설하고, 해병대는 2021년 해병상륙항공단을 띄울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공군은 2020년 이후 고고도와 중고도 무인정찰기를 주축으로 하는 UAV 정찰비행단을 창설해 북한 지역을 샅샅이 감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까지 모두 4대가 도입되는 고고도 UAV 글로벌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 수준급의 무인정찰기입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국방 인력 구조를 작전과 전투 중심구조로 개편해, 특전사와 기갑부대, 보병부대 등은 임무 특성에 맞도록 부사관을 보강하고, 병사는 경계임무로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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