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안전 문제 생긴 포항 건물 신속히 재건축"

문 대통령 "안전 문제 생긴 포항 건물 신속히 재건축"

2017.11.24.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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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안전에 문제가 생긴 아파트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재건축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포항 강진으로 붕괴 우려가 제기된 대성아파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포항시가 경제성과 문화재 보호, 환경과의 조화 등을 잘 고려해 진행해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지진 피해가구의 가재 도구를 일일이 다 지원할 수는 없지만, 소파나 냉장고 같은 비싼 것들은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진 피해 복구작업을 지원 중인 해병대 장병과 소방관, 경찰관들도 격려하며 안전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이재민들이 모여있는 흥해 체육관을 찾아 구조적인 안전 문제가 없어 보강공사를 해도 되는 집들은 빨리 복구하도록 포항시와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재난지역이 돼도 주택 지원금이 많지 않다며 부족한 부분은 국민의 의연금을 배분하고 정부가 가급적 많은 금액을 무이자나 저리로 융자해서 감당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가 가급적 회의나 행사를 포항에 와서 하는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도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재민들과 대화를 마친 뒤에는 밥차로 다가가 밥과 시금치 무침, 고등어조림 등을 배식받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식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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