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권성동 의원 사촌 동생도 강원랜드 인사청탁"

단독 "권성동 의원 사촌 동생도 강원랜드 인사청탁"

2017.10.24. 오전 05: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등 한국당 전·현직 의원 7명이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연루된 가운데, 권 의원의 사촌 동생도 인사 청탁을 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공개한 강원랜드 인사 청탁 리스트를 보면, 권 의원의 사촌 동생인 권은동 강원도 축구협회 회장은 서울과 강원도 강릉 출신 세 명을 강원랜드에 채용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의 인적성 평가 순위는 각각 376등, 482등, 570등으로 중하위권이었지만, 모두 합격 처리됐습니다.

또 권 회장이 운영하는 건설사는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호텔의 시설 개선 공사와, 강원랜드 최대 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의 신사옥 신축 공사에 잇따라 참여해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훈 의원은 권 회장이 강원랜드 인사 청탁과 관련 공사를 잇달아 수주한 과정에서, 권성동 의원의 사촌 동생이라는 점이 어떻게 작용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원랜드는 앞서 지난 2012년과 2013년 채용한 518명 가운데 95%에 달하는 490여 명을, 한국당 국회의원들과 정부부처 공무원 등으로부터 청탁받은 사람으로 뽑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