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어느 때보다 평화 지킬 힘 필요"

문재인 대통령 "어느 때보다 평화 지킬 힘 필요"

2017.10.17.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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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한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에 참석했습니다.

북한의 위협에 맞서 어느 때보다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낼 힘이 필요하다면서, 독자적인 방위산업 역량 확보를 강조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군 특수비행팀이 국산 초음속훈련기 T-50으로 아찔한 곡예비행을 선보입니다.

하늘에 태극 문양을 그리고, 금방이라도 충돌할 듯 아슬아슬 탄성을 자아냅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최첨단 국산 전투기들의 위용이 땀으로 이룬 방위산업의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불과 반세기 전 우리는 소총 한 자루도 제대로 만들 수 없어 군사 원조에 의존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초음속항공기를 직접 만들어 수출까지 하는 나라로 우뚝 섰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안보 위협에 맞설 방위산업의 독자 역량 확보가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형 3축 체계를 조기 구축하고 국산 첨단무기 실전 배치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내기 위한 힘이 필요합니다.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의 첨단무기체계를 조속히 전력화해야 합니다.]

방위산업 경쟁력이 일자리·성장 동력과도 연결된다면서, 방산비리 없는 투명한 경영을 주문했습니다.

국내 업체들의 무기 개발 현황을 청취한 문 대통령은 해외 구매자들에게 국산 무기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이 바로 수도권을 겨냥하고 있는 그런 무기들을 다 억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천무, 다연장 로켓입니다.]

문 대통령은 에어쇼를 펼친 공군 특수비행팀 대원들도 일일이 격려하며 노고를 위로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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