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음 달 7일 1박 2일 방한..."국회 연설, 특별한 기회"

트럼프, 다음 달 7일 1박 2일 방한..."국회 연설, 특별한 기회"

2017.10.17.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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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으로는 25년 만에 국빈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다음 달 7일로 확정됐습니다.

일본이나 중국보다 짧은 1박 2일 일정인데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 등 시간보다 실질적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25년 만에 국빈 방한하는 미국 대통령의 일정은 1박 2일로 확정됐습니다.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7일 오전 우리나라에 도착해서 8일 오후 중국으로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2박 3일 일정이 추진되다가 늦은 밤 도착하면 생길 의전 문제가 고려됐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전체 방한 일정과 한국에 너무 늦은 밤에 도착하는 데 따른 의전적 문제점 등을 종합 감안하여 11월 7일 화요일 오전 도착하는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한·중·일 3국을 5일부터 10일까지 방문합니다.

일본과 중국은 체류 기간이 2박 3일이고 가운데 낀 우리나라는 1박 2일 일정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은 일요일 포함한 2박 3일이기 때문에 공식 업무 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방일 일정과 방한 일정이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우리나라에 도착하면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과 한미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 국빈 만찬이 진행됩니다.

다음 날인 8일에는 미국 대통령으로는 24년 만에 우리나라 국회를 방문해 연설합니다.

백악관은 앞서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국회연설에서 최고의 대북압박 동참을 국제사회에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리 국회 연설이 한·중·일 3국 방문 기간 중 유일하게 북핵 해법을 포함해 주요 정책과 메시지를 들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뒀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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