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복지위에서 前·現 정부 실책 난타전

여야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두고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식약처에 박근혜 정부 시절 사람이 여전히 남아있어 지난해 국감 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새로운 정부의 철학과 이념을 실현하기 힘들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보수 정부가 식품안전관리인증인 해썹 교육에 자금을 지원해줄 때 불법 시위를 주도하거나 참여한 곳을 제외하는 등 사실상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국가보조금을 나눠줬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들어 터져 나온 생리대, 용가리 과자, 살충제 달걀 문제 등을 들어 식약처가 신뢰를 잃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국민의당 역시 류영진 식약처장이 각종 사태에 미흡하게 대처했고 부처 장악 능력도 없다며, 자리를 지키는 것이 옳은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