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전방부대 포사격 훈련 중 폭발...1명 숨져

육군 전방부대 포사격 훈련 중 폭발...1명 숨져

2017.08.18. 오후 6: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 오후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포병부대에서 자주포 사격 훈련을 하는 도중에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사고로 안전 통제관 이모 중사가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사고가 언제 난 겁니까?

[기자]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후 3시 20분쯤입니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에 있는 육군 전방부대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중상자 2명이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이 가운데 부사관 1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사람은 안전통제관 27살 이 모 중사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화포 내에는 7명이 탑승했는데 부사관 3명과 병사 4명입니다.

일반적으로 자동 장전되는 K-9 사격 훈련에는 포 1문당 포 반장, 사수와 부사수, 1번 포수, 조종수 등 5명이 탑승하지만, 오늘 훈련에는 안전통제관 2명이 추가로 화포 내에 탑승했다고 군 당국은 전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파악 중입니다.

군 관계자는 포사격 훈련 중 화포 내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부대에서는 포사격 훈련 10여 문이 진행됐고, 이 가운데 5번째 자주포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9은 우리 기술로 개발한 사거리 40㎞급 155㎜ 자주포입니다.

세계 최초로 탄약과 장약 공급을 자동화한 자주포로, 현재 부품과 장비를 여러 나라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