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풉시다'...청와대 영빈관에 울려퍼진 가요

'긴장 풉시다'...청와대 영빈관에 울려퍼진 가요

2017.08.17. 오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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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김선영의 뉴스나이트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신지호 연세대 객원교수, 서정욱 변호사, 허성무 경남대 초빙교수

- '긴장 풉시다'…기자회견 前 영빈관에 가요 틀어
- 박효신 '야생화'·윤종신 '지친 하루'
- 이적 '걱정말아요 그대'·정인 '오르막길' 등 4곡
- '야생화' 지난 고난 담담히 표현 새 희망 얘기
- '지친 하루' "내가 택한 이곳이 나의 길" 가사
- '오르막길' 지난해 히말라야 트레킹 뒤 감상
- 靑 "노래 가사 메시지 국민에 전달되길 바랐다"


◆앵커> 오늘 뭔가 파격이었던 점, 전과는 달랐던 점을 짚어보고 있는데 이 부분도 상당히 달랐습니다. 영빈관에 오늘 가요가 흘렀다고 해요.

◇인터뷰> 그러니까 굉장히 오늘도 보니까 탁현민 행정관이 행사를 총괄 기획하고 사전 리허설 할 때 얼굴을 비치더라고요. 그런데 보니까 이런 능력은 하여간 탁월한 것 같아요.

◆앵커> 지금 잠시 소개해드리면 노래가 이렇습니다. 박효신 씨의 야생화, 윤종신 씨의 지친 하루 그리고 이적 씨의 걱정 말아요, 그대. 그리고 정인 씨의 오르막길인데 이 오르막길은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히말라야 트레킹 후에 들은 노래라고 그래요.

◇인터뷰> 그러니까 저게 어떻게 보면 일반 국민들은, 일반 시청자들은 저 노래를 못 들었잖아요. 거기에 입장해 있던 기자들은 들은 거예요. 그러니까 저 4곡을 들려줌으로써 일종의 대기자 심리전을 생각한 거다.

그러니까 뭔가 긴장감을 완화시키고 뭔가 날카로운 그런 것들을 완화시키는 일정한 그런 효과를 가져왔을 수도 있겠다. 그리고 저런 노래 들으면요.

사람의 마음이 불편해질 이유가 없잖아요. 그런 점에서 저런 거는 감성적으로 접근을 참 잘한 거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신의 한 수다 이렇게도 표현하던데 저도 방송 전에 걱정 말아요 노래를 듣다가 들어왔는데 마음이 날카로운 질문도 있다가도 사라질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결국은 저 노래를 마지막에 선곡했다는 건데 왜 그랬겠습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대통령이 준비 잘 해 있고 많이 되어 있습니다.

아무 걱정 마시고 오늘 기자회견 내용 전체에서도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시라는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그런 내용들, 안심시키는 이야기를 많이 했죠. 그러니까 사실은 이 노래들의 제목만 봐도 야생화 하면 환경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오르막길 마찬가지로 얼마나 숨이 차고 힘든 일입니까? 그런 과정을 다 겪어서 우리 국민들이 지금 여기까지 왔는데 제가, 대통령이 국민들 걱정하지 않게 잘 하겠습니다 그 메시지를 저는 던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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