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27명 추경 표결 불참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 표결 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27명이 표결에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본회의 초반 자리를 지키다 자유한국당이 표결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군 복무 중인 아들 면회를 위해 국회를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같은 당 금태섭, 정춘숙 의원은 미국 출장을,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일가 은닉재산 추적을 위해 유럽을 방문했고, 송영길 의원은 광주 지역 강연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본회의에 출석했다가 표결 전 외부 일정을 위해 국회를 나섰지만, 정족수 미달이라는 소식을 듣고 차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소속 의원 75명, 국민의당은 10명, 바른정당은 7명이 표결에 불참했고, 정의당은 소속 의원 6명이 모두 출석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종원 [jong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