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서훈 고액 자문료 의혹...文 내각 인선 문제"

바른정당 "서훈 고액 자문료 의혹...文 내각 인선 문제"

2017.05.27.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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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은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지난 2012년 KT스카이라이프로부터 매달 천만 원의 고액 자문료를 받은 것과 관련해 서 후보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자문위원 자리를 급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 조영희 대변인은 서 후보자가 어떤 자문을 제공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자문위원을 맡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이나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낙연 총리 후보자를 포함한 주요 후보자 3명의 위장전입 사실과 강경화 외교부 후보자의 증여세 사후 납부 사실 등으로 볼 때 문 대통령 인선의 원칙과 검증 과정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시라도 빨리 국민이 납득할 만한 인사 원칙을 내놓고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사전에 철저히 검증해 내각 구성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문 대통령이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서훈 후보자가 지난 2012년 4월부터 12월까지 KT스카이라이프로부터 매달 천만 원의 자문료를 받았는데도 특별한 자문 내역이 없어 과도한 특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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