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상 몽골 어선 피랍 정황"

"소말리아 해상 몽골 어선 피랍 정황"

2017.05.27.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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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 해상에서 한국 선적 원양어선 1척이 피랍된 정황이 포착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소말리아 동부 해상에서 선장과 기관장, 갑판장 등 한국인 3명이 탑승한 몽골 선적 원양 어선 서현 389호가 마지막 연락을 해온 이후 통신 두절 상태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는 배수량 234톤급 오징어잡이 어선으로 승선원은 모두 21명이고 한국인 3명 외에 인도네시아인이 18명입니다.

선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적의 한국 교포로 남아공에 소재한 남미 통상 대표입니다.

서현389호는 오늘 새벽 마지막 통신에서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뒤따라오고 있다는 연락을 해온 이후 현재까지 통신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한국인 탑승 원양어선의 연락 두절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인명을 최우선시해서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외교부는 서현389호 연락 두절 상황을 알게 된 이후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군 자산 파견 등 제반 대책을 강구하고, 미국과 독일, 인도, 일본 등 관계국과 협조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 요청에 따라 인도와 독일, 일본은 해상 초계기를 투입해 수색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어선 피랍 정황이 제기됨에 따라 주변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가 출동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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