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권력이 문화·예술·언론 지배하려는 생각 자체가 문제"

유승민 "권력이 문화·예술·언론 지배하려는 생각 자체가 문제"

2017.04.30. 오후 12: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가 자신이 집권하면 문화와 예술, 언론 등을 권력의 도구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중립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후보는 부산 영화의 전당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대중·노무현 정부와 이명박·박근혜 정부 모두 문화·예술 분야를 길들이려 했다면서, 권력이 칼자루를 쥐고 지배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치적 이유로 예술작품에 시비를 거는 일은 없애겠다면서 정부가 중립적 위치에서 재정 지원을 하는 만큼 종사자 역시 단순히 정부의 입김에서 벗어나는 것을 넘어 진정한 공정성을 위해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기업이 제작과 배급, 상영을 수직계열화하고 상영관을 독·과점하는 문제에 공정거래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면서, 시민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중소제작사의 피해를 줄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