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최후의 설전...19대 대선 승부 가른다

모레 최후의 설전...19대 대선 승부 가른다

2017.04.30.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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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당 대선 후보들은 지금까지 다섯 차례 TV 토론에서 정책과 자질을 놓고 입씨름을 벌였습니다.

다섯 번의 토론으로 지지율이 크게 오른 후보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 각 후보들은 모레 6차 토론회에서 최후의 설전을 벼르고 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우리 경제의 모든 위기, 모든 문제가 노조 때문에 그렇다?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육체 노동자는 잔업, 특근하고 일요일도 없이 일하면 도지사보다 더 받으면 안 됩니까?]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토론회마다 정책을 잘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토론회를 거치면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앞서 있는 후보들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잘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4차 산업 혁명 등 경제 분야에서 실력 발휘 기회를 놓쳤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공정거래위원회의) 강화된 권한 중에서 기업 분할, 재벌 계열 분리 이런 것도 제 공약에 있습니다. 여기에도 동의하십니까?]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그건 제가 공부가 좀 덜 됐습니다. 안 후보님이 더 가르쳐 주시면 잘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토론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에 사과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지난번에 제가 우리 정책본부장과 토론하시라라고 얘기한 건 사과드리겠습니다.]

마지막 6차 토론회에서는 보육이나 복지 등 사회 분야 주제를 놓고 후보들이 스탠딩 방식으로 설전을 벌입니다.

지난주 여론조사 결과 열 명 중 세 명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TV 토론회의 누적 시청률이 30%를 넘고 있어서 6차 토론회는 각 후보들에게 유권자들의 마음을 붙잡을 가장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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