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강성 노조 탓" vs. 심상정 "노조는 기본권"

홍준표 "강성 노조 탓" vs. 심상정 "노조는 기본권"

2017.04.28. 오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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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강성 노조 탓에 일자리 창출이 안 된다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주장에,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노조는 기본권이라고 반박하면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두 후보의 토론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우리보다 노조가 강한 독일은 진작에 망했어야 하고 스웨덴, 프랑스는 일찍이 망했어야 하는데 그 노조가 강한 나라는 다 복지국가가 돼 있고, 경제 위기에서 튼튼하게 버티면서 경제 발전하고 있어요. 무슨 궤변입니까, 도대체?]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궤변이 아니라, 독일 노조는….]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궤변이 아니면 뭐예요, 가짜 뉴스지.]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아니, 말씀을 왜 그리 하세요!]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홍 후보님, 지난번에 말씀하실 때 보니까 일부 노조원들이 도지사보다 비슷하게 월급 받는다고 분통을 터뜨리시던데….]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도지사와 평균 연봉이 같더라고 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육체 노동자는 잔업, 특근하고 일요일도 없이 일하면 도지사보다 더 받으면 안 됩니까?]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더 받으면 안 된다는 게 아니고, 그만큼 받았으면 스트라이크(파업) 하지 말라는 겁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그렇게 살지 마시고, 노조는 노동권은 헌법에서 보장된 권리입니다. 그것을 부정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 될 기본 자격이 안 됐다고 생각해요.]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제가 이야기하는 건 노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고 노조의 부당한 행동을 부정하는 겁니다. 그것은 법에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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