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초기 내각 여성 장관 30%"...일주일 만에 다시 호남행

안철수 "초기 내각 여성 장관 30%"...일주일 만에 다시 호남행

2017.04.25. 오전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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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남녀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초기 내각의 여성 장관 비율을 30%로 하는 내용이 담긴 성 평등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당의 기반이자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을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아 더 좋은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성 평등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자신이 성 평등 사회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30년 맞벌이로 살면서 성 평등이 체화됐다며, 여성가족부를 성 평등 인권부로 개편하고 초기 내각의 여성장관 비율을 30%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남녀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임금 격차를 여과 없이 공개하는 제도도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양성평등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국가 성 평등 위원회로 격상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초기 내각 여성 비율 OECD 평균에 해당하는 30% 꼭 지키겠습니다.]

안 후보는 당의 텃밭인 호남도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아, '백의종군'을 선언한 박지원 당 대표 등과 함께 바닥 표심을 다지는 데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전남을 국가우주항공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나주 혁신도시에 에너지 밸리를 조성하는 등 4차 산업을 선두에서 이끌게 하겠다는 지역공약도 거듭 약속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전남이 대한민국 바닷길 하늘길의 중심이 되도록 전남의 새로운 역사 쓰겠습니다. 전남경제 살리고 전남 잘 살게 할 후보 누구입니까!]

안 후보는 이밖에 수능을 자격고사로 전환하는 등 159개 구체적 공약을 담은 공약집을 발간하고 정책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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