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유해 28구 오늘 중국에 인도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6·25 전쟁 당시 전사한 뒤 우리나라에 남겨졌던 중국군 유해 28구가 오늘 중국군에 인도됩니다.

국방부는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발굴한 유해 가운데 DNA 검사로 통해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서 한·중 공동 유해 인도식 행사를 거친 뒤 유해를 중국군에 넘길 예정입니다.

오늘 행사에는 중국 민정부의 쑨샤오청 부부장이 우리 측에선 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참석합니다.

중국의 민정부는 한국의 행정자치부에 해당하는 부처로 보훈 업무를 담당하는 곳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중국군 유해 송환을 계기로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사실상 중단된 한중 군사교류가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