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배후의 열쇠'...남성 4명 추적

김정남 암살 '배후의 열쇠'...남성 4명 추적

2017.02.17. 오후 2: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지금 용의여성 2명은 붙잡혀 있고 남성 4명을 말레이시아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취재기자 조태현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 기자, 나오십시오.

먼저 붙잡혀 있는 여성 2명은 어떤 진술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지금 이 사건에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여성 2명이 말레이시아 경찰에 붙잡혀 있습니다.

그저께 베트남 국적의 여성 1명이 잡혔고요.

어제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이 잡혔는데 그저께 잡힌 베트남 여성은 공항에서 CCTV에 LOL이라고 써 있는 티셔츠를 입고 있던 화면에 잡혔던 그 여성입니다.

이 두 여성 외에도 말레이시아 국적의 한 남성도 붙잡혔는데요.

이 남성은 인도네시아 여성의 남자친구 정도로만 확인이 돼서 그냥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만 받은 상태입니다.

이 여성 두 명이 경찰에서 입을 열기 시작했는데요.

여성들의 진술을 종합을 해 보면 자신들은 이것이 TV쇼인줄만 알았다 그러니까 리얼리티 프로그램 같은 곳에서 장난을 치는 그런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았다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 진술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현지 경찰도 이 부분에 주력해서 수사를 하는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이 신빙성이 얼마나 있는지 등에 대해서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지는 않고 있습니다.

[앵커]
4명 아직 못 잡고 있는데요.

어떤 사람들이고 또 어디까지 추적이 되고 있는지 전해지는 것이 있습니까?

[기자]
남성 용의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이 모두 4명입니다.

직접적으로 이 내용을 모의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국적 확인은 아직까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남성들이 용의선상에 오르지 않았었는데 여성들의 용의점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지금 내용이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추적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데요.

현지 언론을 인용을 해 보면 이 남성 4명 중에 한 명은 북한의 정찰총국 소속으로 40대 남성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고요.

다만 또 다른 보도에서는 4명 모두 특별한 소속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단순한 청부업자에 불과하다 이런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남성 4명은 모두 잠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말씀드렸다시피 사건 초반에는 용의선상에 오르지 않았었기 때문에 지금 위치를 파악하는 데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언론은 CCTV을 분석했는데 공항을 살펴보니 이 사건이 일어났던 2청사에서 용의선상에 있던 남성 2명이 상대방에게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장난을 치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런 보도가 현지에서 나왔는데요.

이 내용을 다시 한 번 풀이를 해 보자면 현지에서 스프레이를 뿌리고 장난을 치는 척 하면서 사전 답사를 했던 정황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조태현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새로운 소식 속보 전해지면 다시 연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