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지지율 요동칠 것"...바른정당 '先 자강론'

유승민 "지지율 요동칠 것"...바른정당 '先 자강론'

2017.02.13. 오전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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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지율 반등을 모색하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면 보수층 지지율이 요동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사교육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의 교육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은 새누리당 친박과의 연대는 없다며 '선 자강론'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보도에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대통령의 탄핵 결정 뒤 대선 지지율이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입을 닫고 있는 보수층이 누가 대통령으로 적합한지 냉정한 판단을 내려 여론 흐름이 바뀔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민주당 후보들 지지도를 다 합치면 응답한 사람의 거의 70% 가까이 되는데, 저는 우리나라 국민, 특히 보수층이 그렇게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실시해 사교육을 전면 폐지하는 내용의 공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 (방과 후 교육을 위한) 예체능, 어학, 코딩, 그리고 프로그램 교육을 위한 초중등 교사 채용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바른정당은 대토론회를 열어 조만간 대선 경선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선 룰 제정을 마무리하는 등 대선 체제로 조속히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새누리당 친박계와의 연대는 없다며 '선 자강론'을 당론으로 확정해, 보수 단일화론을 둘러싼 논란 수습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 결정에 여야 대선주자 모두 승복할 것을 약속하는 '합동서약'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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