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부 의원, 보수집회 참석...바른정당 "헌재 흔들기 도 넘어"

與 일부 의원, 보수집회 참석...바른정당 "헌재 흔들기 도 넘어"

2017.02.11. 오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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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일부 친박계 의원들과 대선 주자들이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정치인들의 장외투쟁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있다며 여야를 동시에 비판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이른바 태극기 집회.

대선 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잠재적 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비상대책위원,

그리고 윤상현, 조원진 의원 등 친박계 인사들이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여론에 불을 붙였습니다.

[김문수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 이렇게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을 탄핵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대선 행보에 나선 원유철 의원이 국론 분열을 우려하면서 집회 참석을 자제하고 여야가 협의에 나서자며 다른 목소리도 냈습니다.

바른정당은 정치권의 헌법재판소 흔들기가 도를 넘어섰다며 여야를 동시에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촛불집회 대신 대구시당 개소식에 참석해 TK 민심을 챙기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저하고 주호영 의원이, 우리 바른정당이 대구·경북을 완전히 점령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당내 또 다른 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충남 천안에서 청년 단체 워크숍에 참석해 청년층과의 대화에 나섰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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