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의 대선 빅데이터] 전화민심 vs 포털민심

[김형준의 대선 빅데이터] 전화민심 vs 포털민심

2017.02.10. 오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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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준 / 명지대 인문교양학부(정치학) 교수, 장수진 / JPD 빅데이터 연구소 대표

[앵커]
김형준의 대선 빅데이터 오늘도 김형준 교수 그리고 빅데이터 전문가이신 장수진 JPD 빅데이터 연구소 대표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오늘 제목이 전화민심 대 포털민심 이렇게 돼 있던데 어떤 빅데이터 가지고 오신 겁니까?

[인터뷰]
지금까지 우리가 전화조사와 관련된 빅데이터와 SNS 빅데이터를 분류해서 소개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오늘은 이 두 지수를 합쳐서 하나로 통합하는 지표가 만들어졌거든요. 그게 JPD빅데이터 연구소 장 대표님과 같이 개발한 부분인데요.

이렇게 하면 좋은 것이 방향성을 정확하게 알 수가 있는 겁니다.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이게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앞으로 이것이 또 쉽게 추이가 변화에 대한 속도라든지 이런 걸 알아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서 이번에는 전화와 포털 민심을 두 개를 합친 그러한 민심 지표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 보려고 합니다.

[앵커]
전화민심은 전화여론조사를 해서 나온 결과니까 더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은데 포털 민심은 어떻게 해서 데이터를 뽑아내신 거죠?

[인터뷰]
포털에서는 SNS라든지 뉴스 검색이라든지 다양한 포털에서 있는 정보들을 수집할 수 있는데요.

그 수집한 것을 단순히 어떤 수치로 분석한 것이 아니라 그걸 기준 척도를 전화 여론조사에서 나온 그 척도를 같이 동일하게 맞춰서 그걸 가지고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재가공한 지표입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설명을 드리고 있는데 1월 1일부터 2월 4일까지 5주 동안의 포털민심 지표는 3대 포털 뉴스섹션 후보별 기사 130여 만 건을 분석한 결과고요.

그런데 교수님, 지난주에도 우리가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포털에서 또는 SNS에서 언급되는 게 긍정적인 언급도 했고 부정적인 언급도 있고 한데 이걸 어떻게 해서 포털 민심인지 설명 좀 해 주세요.

[인터뷰] 그걸 해석하기 나름인데 긍정이 많을 수도 있고 부정이 많을 수도 있는데요.

일단 포털 양이 많아지면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관심이 많아지게 되면 전화를 봤을 때 관심은 많아지는데 전화 여론조사가 떨어졌다는 것은 아, 부정적인 그런 양들이 굉장히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걸 알 수가 있는 것이고요.

예를 들어서 포털의 양도 높아지고 전화조사도 높아진다는 건 긍정적인 면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걸 동시에 알 수 있는 그러한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난번 미 대선 때 이 모델이 유효하다는 게 입증됐었다면서요?

[인터뷰]
실질적으로 여론조사는 틀렸는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맞힌 것이 바로 제가 조금 전에 말씀을 드린 것처럼 단순하게 우리가 몇 가지 샘플링을 해서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점검을 하고 또 점검을 하니까 나름대로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그러한 지표로서 개발된 것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후보별로 전화민심 포털민심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자세히 지금부터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부터...

[인터뷰]
문재인 전 대표 이야기를 먼저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문재인 전 대표의 전화민심, 포털민심 지표가 어떻게 나오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인터뷰] 아마도 저 위에 파란 부분들이 포털민심 지표인데요.

가장 두드러진 건 1월 둘째 주, 셋째 주에는 굉장히 높게 올라갔다가 조금씩 조금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전화민심 지표라는 것은 결국은 조금조금씩 지지율이 상승한다는 걸로 볼 수 있습니다. 2. 8에서 3. 3까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결국 문재인 전 대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전체 종합으로 해 보면 포털민심 지수가 떨어지고 있다라는 부분들이 저 지표를 통해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보시죠. 문재인 전 대표의 전화민심 지수는 10%가 올랐고 포털민심 지수는 26% 떨어졌군요. 그러면 설명을 좀더 해 주시죠.

[인터뷰]
일단은 전화민심 조사는 다시 얘기해서 문재인 전 대표가 지속적으로 20% 후반에서 30%대를 그대로 유지를 하고 있으면서 특히 반기문 전 총장이 자연스럽게 불출마를 하면서 전화 지수는 높아지고 있어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포털상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것들이 떨어지고 있다라는 것은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한데요.

하나는 실질적으로 가장 강력한 후보가 사라지면서 관심의 방향이 다른 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거라고 볼 수 있는 거고요.

두 번째는 문재인 전 대표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고 결국은 과거와 별로 그렇게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포털에서는 일정한 부분 약간 다른 후보한테 밀리고 있는 절대적인 숫자에서는 분명히 높지만 실제 흐름 상으로 봐서는 포털민심에서 조금조금씩 지금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 이 수치가 전 주 대비해서 10% 올라갔다 그리고 26% 떨어졌다는 것이 전 주와 대비해서라는 거고요. 정치민심 지표라는 걸...

[인터뷰]
두 개를 합친 것입니다.

[앵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물론 수입니다마는 포털에서의 이른바 관심도가 전 주에 비해서 떨어진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덧붙이실 말씀이 있으십니까?

[인터뷰]
해석하기 나름인데요. 지금 보여지는 그림은 전화민심과 포털민심을 각각 분석했지만 실제로는 저것을 하나로 묶어놓으면 좌표값이 되기 때문에 그 좌표값이 X, Y값으로 일주일 단위로 움직이는 방향을 보면 실제로 어떤 민심과 전화민심이 어떤 방향으로 바뀌어 가는지 좀더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요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확하게 좌표까지 분석은 못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분석한 수로는 다 나와 있는데. 예를 들어서 문재인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1월 1주, 2주 동안은 상당히 좋은 방향으로 가다가 어느 순간 급작스럽게 왼쪽으로 확 빠져나갑니다.

이것은 뭐냐하면 그 방향성이 그러니까 탄력을 받지 못하고 정체돼 있거나 또는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지표상으로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실질적으로 보면 나중에 우리가 설명을 드리겠지만 최근에 나온 여론조사에서 조금조금씩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습니까?

한국갤럽조사에서도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조금 다른 양상을 보고 있는 것도 실은 이러한 추이를 보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그러면 그다음 오늘 갤럽조사에서 급등세를 보여준 1위와의 차이가 9%포인트로 좁혀진 안희정 지사. 안희정 지사의 포털민심, 전화민심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겠습니다.

[인터뷰]
두 가지가 다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게 이제 1월 세 번째 주부터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데 아마 그 시점이 데이터 상으로 봤을 때는 반기문 총장이 사퇴한 순간에서부터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저걸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저렇게 해서 포털민심이 높아지는데 전체적으로 본다고 한다면 약 포털은 18% 정도를 상승하는 그런 것들로 나타나고 있고요.

그렇게 해서 전화민심 지수도 61%가 상승한 걸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합친 정치민심 지표에서 무려 29%가 안희정 지사는 상승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것이 결국은 현 시점에서 만약에 딱 조사를 하게 되면 방향성이 좋은 방향 쪽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지표가 2월 1주이기 때문에 지금 2월 2주 아니겠습니까?

저걸 가지고 우리가 예측을 해 보면 한국갤럽 조사가 나오기 이전까지라도 대충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대충은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걸로 봅니다.

[앵커]
그리고 그 예측 그대로 오늘 나온 갤럽조사에서 굉장히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정확하게 입증이 됐고요. 다시 한 번 지난주에 비교한 수치를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전화민심 지수는 61% 올랐고 그리고 포털민심 지수는 18% 올랐고 전체적으로 종합했을 때 정치민심 지표가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것은 굉장히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부분들. 특히 5주밖에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23%까지 올라가고 더 나아가서 전화민심이 61%까지 올라갔다는 것은 이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것을 우리가 어느 정도는 함축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대체로 여론조사에서 어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2위로 올라왔고요. 오늘 갤럽에서는 3위를 차지한. 물론 오늘도 대통령 출마에 대해서 오늘도 즉답하지 않았습니다마는 황교안 대행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일단은 민심지표 두 가지 중에서 포털민심 지표가 가장 흥미로운 게 1월 1주부터 1월 4주까지 아주 완만하게 별안간 1월 4주부터 급등합니다. 실질적으로 보면 저런 모습을 보여서요. 이러한 포털민심 지표는 무려 69%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화민심 지수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낮은 0. 6에서 시작해서 1. 1로 올라가면서 전체적으로 67%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정치민심 지표는 66%까지 상승하는 그러니까 상승폭으로 본다면 안희정 지사와 우리 황교안 권한대행이 거의 비슷한 속도로 빠르게 올라가는 것을 보여주고 그래서 실제로 어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황교안 권한대행이 1위로 나오는 경우가 있고 어떤 경우는 3등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중요한 경우는 분명한 것은 안 지사하고 황 권한대행이 여러 정치 포털 또는 더 나아가서 전화포털까지 합쳐서 봤을 때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부분들이 나오고 있어서 이걸 만약에 기준으로 한다고 한다면 특별한 나름대로 이런 변화가 없는 이상은 두 사람의 지지는 계속해서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인터뷰]
안희정 전 지사와 지금 황교안 대행, 대행 간에 두 분이 전 주에 상승한 폭으로 본다면 아마 반기문 사퇴 효과에 의해서 그런 것인지 실제로 민심의 흐름이 그 방향으로 가기 때문인지 아마도 지난주까지만 놓고 본다면 두 분은 대단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까지 저희가 12주 동안 분석한 것을 보면 이렇게 상승폭이 있었던 적이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지난 주에 있었던 사퇴에 의해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분명히 보여줬고 아마도 이것이 다음 주에 이것이 실제로 이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에 있는 민심의 변화의 방향은 적어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터뷰]
저런 민심의 지표 변화의 원인에 대한 걸 분석해 보면 3월 13일 이전에 헌재가 판결을 할 것 같다는 게 지금 굉장히 많이 거론되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은 3월 13일 이전에 보수가 총집결을 해서 나름대로 박근혜 대통령을 살려야겠다라는 그 부분들이 촛불집회에 대항하는 태극기집회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의 최대 수혜자가 황교안 권한대행으로 나타나서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안희정 지사 주차별로 했었던 데이터 있지 않습니까? 그거 다시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지난주에 갑자기 뛴 건지 아니면 전체적으로 완만하게 뛴 것인지.

[인터뷰]
안 지사는 전체적으로 별안간 뛴 게 아닙니다. 표를 보면 하나씩 하나씩 서서히 올라가고 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러다가 2월 1주에, 저걸 2월 1주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반기문 전 총장이 사퇴를 하면서 충청표를 대거 흡수한 것뿐만 아니라 나중에 말씀을 드리겠지만 한국갤럽 조사를 보면 안희정 지사에게 가장 급격히 올라가는 부분이 중도 보수 층에서 상당히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50대에서는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이 황교안, 문재인 전 대표보다 높게 나옵니다. 그러니까 저건 뭐냐하면 서서히 달궈지면서 빠르게 가고 있기 때문에 징조로 본다고 한다면 안 지사한테는 좋은 방향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저희가 오늘 나온 갤럽조사는 이후에 다시 한 번 분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네 번째 주자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표 보겠습니다.

[인터뷰]
이재명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포털민심에서 너무 급격하게 지금 빠져나가고 있다는 겁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약 42% 정도가 빠져나가고 있는데요. 2. 8에서 1월 첫째 주는 굉장히 높았다가 지금은 1. 5% 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저것은 결국 뭐냐하면 처음 촛불집회 1차, 2차 때는 나름대로 집중도도 높아지고 굉장히 강한 발언을 통해서 지지층을 흡수하고 있지만 이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 이외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런 것들이 굉장히 낮은 나름대로의 포털민심 지수고요. 전화민심 지수도 지금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1.1에서 0.8로 갔다고 하면서 결국은 하락은 하고 있지만 그 폭이 7% 낮게 하락을 하고 있고요. 전체적으로 저걸 합치게 되면 정치 민심지표는 31% 정도가 하락하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전화민심 지수의 하락폭보다도 포털민심 지수가 더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인터뷰]
워낙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에 정치민심지표, 그래서 저건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지금 시장이 안희정 지사를 향해서 굉장히 공격포인트를 높이는 부분이 있고요. 대연정 문제와 관련돼서. 또 촛불집회를 다시 점화시켜야겠다.

예를 들어서 탄핵이 가까이 오니까 어쨌든간에 탄핵위기론에 대해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싶고 또 내야지만 된다라고 하니까 조금 더 강성한 발언으로 갈 가능성이 큰데요. 그것은 이번 주를 지나면서 촛불집회를 하지 않겠습니까? 그때 어떤 반응이 오는지 다음주에 조사를 해 보면 정확하게 그 흐름을 우리가 알아볼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겠군요. 덧붙일 말씀 있으십니까? 그러면 다음 다섯 번째 주자로 가보겠습니다. 다섯 번째 주자는 저희가 순위대로, 지지율 순위대로 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입니다. 속폭이기는 합니다만...

[인터뷰]
오르고 있습니다. 저 패턴을 보면 안희정 지사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포털에서도 올라가고 있고 전화민심 지수도 올라가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보면 정치민심 지수가 올라가고 있지만 그 강도라든지 그 폭은 안희정 지사에 비해서는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난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 표를 보면. 그래서 국민의당와 손학규 의장이 결합을 하면서 새로운 제3지대론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본인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서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라든지를 자꾸 말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앞으로 우리가 2주, 3주 지나면서 저 패턴이 얼마만큼 유지되고 강화될 것이냐를 볼 수 있는 나름대로 안철수 의원의 입장에서 봤을 때 나쁜 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포털민심, 전화민심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오르고는 있습니다만 그 폭이 적다, 완만하게, 굉장히 완만하다. 그래서 반기문 전 총장의 사퇴의 수혜주가 아닐까 했었는데 큰 혜택을 못 받고 있는. 조사하신 입장에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전체적인 어떤 지표를 보면 큰 상승은 아니었지만 저 포털민심과 전화민심이 동시에 움직인다는 건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떤 정책적 요인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어떻게 부합이 될지 그건 시간을 좀더 두고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는 보수진영에서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황교안 대행 빼고는 제일 높게 나오고 있는 유승민 의원입니다. 바른정당 의원입니다.

[인터뷰]
나름대로 아까 조금 전에 우리가 설명을 드린 안철수 전 대표와 거의 유사한 상황이에요. 1월 1주 빼놓고는 1월 2주부터는 거의 완만하게 상승을 하고 있거든요.

실제적으로 보면 정치민심 지표가 그래서 27% 정도 상승을 하고 있다고 볼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좌표상으로 보면 워낙 밑에서부터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빅점프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유승민 의원께서 보수단일화 이야기도 하고 봉하마을에 가서 진보와 관련된 그동안 있었던 입장을 좀 완화시켜주는 것도 보여주고 하는데 저 추세를 이어가는 것은 좋지만 다시 한 번 바른정당이 정말 모든 대선 과정 속에서 관심을 받으려고 한다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되지 않는가를 보여주는 그러한 지표라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냥 이 지표를 놓고 봤을 때는 전화민심이 많이 오른 것 같지만 워낙 낮기 때문에 수치가, 상승폭이 큰 의미를 갖지 못하는 양상입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앞으로에 대해서?

[인터뷰]
저희가 지난주에 반기문 사퇴설이 있었을 때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거라고 예측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조사를 한 기대보다는 훨씬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주가 얼마만큼 상승할지 사실은 전혀 예상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추세로 봐서는 크게 상승할 만한 모멘텀은 없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인터뷰]
더 나아가서 유승민 의원이 적통보수 정통보수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실은 TK라든지 아니면 새누리당 지지층이라든지 60대 이상의 전통적인 보수층에서 아직까지 유승민 의원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안 돼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황교안 권한대행의 등장이 반기문 총장한테도 굉장히 나쁜 방향성으로 간 것과 마찬가지로 유승민 의원이 도약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절벽이라고 할 수 있는, 걸림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황교안 권한대행의 지지도가 여전히 높게 나오고 상승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 피해를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그러면 연관된 이런 선행 지표에 따라서 발표된 갤럽 조사, 어떻게 실제로 나타났는지 대선 주자 지지도 보고 특히 지역별, 주목할 만한 지역별 주목할 지역들 그리고 세대별 잇따라 두 분의 설명 듣도록 하겠습니다. 보시죠.

문재인 전 대표는 32에서 29%가 됐고요. 안희정 10에서 19%, 전주와 비교한 겁니다.

황교안은 9에서 11. 이재명 7에서 8%. 안철수는 7 그대로. 유승민 3 그대로. 지역별까지 보고 이야기를 나눌까요.

[인터뷰]
네.

[앵커]
지역별 보겠습니다. 서울에서는 문재인 30, 안희정 18, 황교안 10, 이재명 9 이렇게 나왔고요. 인천 경기 문재인 28, 안희정 18, 황교안 10, 이재명 9, 안철수 6입니다.

충청지역 주목되는 지역인데요. 문재인 30%, 안희정 27, 황교안 12, 이재명 9, 안철수 6. 호남 지역. 역시 주목받는 곳이죠. 문재인 31, 안희정 20, 황교안은 데이터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15, 안철수 11 이렇게 조사됐습니다.

대구경북도 있군요. 문재인 18, 안희정 17, 황교안 23, 이재명 6, 안철수 7, 유승민 6입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문재인 31%, 안희정 19, 황교안 14, 이재명 2, 안철수 8, 유승인 3 이렇게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번 조사의 가장 큰 핵심 포인트는 안 지사가 폭풍 상승하고 있다라는 거예요. 지금은 오늘 조사 결과만 지금 보여드렸는데요. 제가 일주일 전과 비교를 해 보니까 굉장히 의미 있는 부분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안 지사가 실은 호남에서 문 전 대표는 10%포인트가 하락했는데 안 지사는 무려 11%포인트가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비슷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건 PK가 문재인 전 대표의 기반이지 않습니까? 4%포인트가 낮아졌는데 제가 이걸 굉장히 흥미롭게 보는데요. 안 지사의 지지율이 무려 17%포인트 높아졌거든요.

[앵커]
부산울산경남 볼까요.

[인터뷰]
지금 보니까 31:21까지 나왔지 않습니까? 저게 지난주에는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이 2%였었습니다. 그런데 19%까지 올라갔다는 것은 어마어마하게 올라간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건데요.

저게 지금 보면 충청도는 같이 조금 상승했어요. 그런데 호남하고 대구경북, PK지역 이 모든 지역에서 지금 흥미로운 것은 문재인 전 대표가 빠진 수치만큼 정확하게 안희정 지사한테 가고 있습니다. 제가 분석을 해 보니까.

이런 것들이 안 지사가 갖고 있는 무섭게 치고 올라가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는 거고요. 더 나아가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자 층에서도 봤을 때도 문 전 대표의 지지는 7% 빠지는 거에 반해서 안 지사의 지지는 똑같이 7%가 올라가는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아마 이번주, 다음주 계속하는 과정 속에서 이 패턴이 넘어가서 안 지사의 지지가 20% 이상을 넘어가게 되면 이건 굉장히 나름대로 흥미로운 민주당 경선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 힘든 부분도 분명히 존재할 겁니다.

지금은 물론 문 전 대표의 지지가 워낙 아직까지는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오기 때문에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 얼마나 빠른 속도로 흘러가느냐는 것을 우리가 조금 전에 분석했었던 이런 빅데이터 민심지표를 같이 가지고 분석을 해 보면 이게 만만치 않겠구나. 나름대로 흐름이 굉장히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안희정의 돌풍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일단은 돌풍이 부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태풍이 될 것인지는 20%을 넘느냐 여기에 달려 있다는 것이 김형준 교수의 분석이었습니다. 오늘 김형준의 대선 빅데이터 김형준 교수 그리고 장수진 JPD 빅데이터 두 분 연구소장, 대표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조사의뢰: YTN
조사기관: 엠브레인
조사일시: 1차-1월 31일 18시~ 2월 1일 17시
2차-2월 1일 18시~ 2월 2일 16시
조사대상 및 선정방법: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RDD
1차- 1,003명(가중 후 1,000명)
2차- 1,021명(가중 후 1,000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면접
1차-유선 35.4% 무선 64.6%
2차-유선 40.2% 무선 59.8%
응답률: 1차-12.1%(유선 8.1% 무선 16.5%)
2차-13.0%(유선 9.6% 무선 16.9%)
가중치 부여: 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
2016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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