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행보' 안철수·이재명...지지율 반등 모색

'바쁜 행보' 안철수·이재명...지지율 반등 모색

2017.02.09. 오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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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상원 /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인터뷰 : V3를 만들어보니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쓰게 된거 아녜요. 그래서 나도 정말 이 우리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정말 보람 있다, 나도 사람으로서 제구실하는구나. 그것 자체가 저에게는 너무나 큰 보람이었어요. 그 보람이 워낙 커서 이걸로 돈까지 벌어야 이런 생각 못 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무료로 보급했던 겁니다.]

[앵커]
롤모델 누구냐는 질문에 의미심장한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저는 그건 모르겠어요. 말씀하시죠.

[인터뷰]
저는 안철수 의원의 한계를 보는 것 같아요. 안철수 의원이 학교, 교육현장 이런 데 가서 V3, 백신이잖아요. 이런 이야기하는 건 마치 미스코리아한테 참 예쁘십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예쁘십니다, 감동 있습니까?

[앵커]
감동되는데요.

[인터뷰]
감동되십니까? 그러니까 제가 중앙공무원교육원 있을 때 교육받을 때 사람을 칭찬할 때는 그 사람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점을 들어라. 미스코리아한테는 당신 참 지적으로 보입니다, 이래야지 그 사람한테 칭찬의 의미로 들리지 미스코리아보고 참 예쁘십니다.

그다음 서울대학교 수석 입학한 사람한테 참 머리가 좋으시네요. 감동이 없어요. 그래서 안철수 의원이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 건 맞는데 저런 식으로 자신의 특별한 점, 차라리 안철수 대표가 나 한류확장을 위해서 한류 영화에 내가 출연하겠다, 차라리 그랬으면 오히려 감동이 있거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

[앵커]
현실성은 떨어지잖아요.

[인터뷰]
현실성은 떨어지죠. 안철수 대표가 지금 계속 하는 게 자신의 한계를 못 벗어난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철수 전 의원이 항상 생각하는 게 부인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본인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왜냐하면 서민들이 볼 때 내 친구라는 느낌이 안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는 저렇게 모범 답안만 계속 이야기할 게 아니고 노무현 대통령 후보 시절처럼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오히려 득표 전략에는 유익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안철수 전 대표가 한계도 많지만 그래도 손학규 전 대표를 전격적으로 영입하면서 스몰텐트지만 연대연합을 최초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그리고 정운찬, 김종인 대표에게도 계속 러브콜을, 박지원 대표한테도 보내고 있어요.

[인터뷰]
만약에 손학규, 안철수 연대가 나중에 빅텐트의 중간으로서 바른정당과 연대할지 더불어민주당과 연대할지 모르지만 손학규 연대를 기반으로 해서 향후에 중도 제3지대의 연대연합을 활성화시키는 계기,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철수의 성장을 지켜봐야 하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박지원 대표하고 아침에 인터뷰를 했는데, 라디오에서. 박지원 대표도 그렇고 안철수 전 대표도 그렇고 탄핵 인용 후 판이 바뀐다고 했는데 어떻게 바뀔지는 지켜보는데 우리가 여기서 또 한 분을 주목해야 될 분이 바로 이재명 성남시장 아니겠습니까?

오늘 여의도 대선 캠프 이재명의 국민서비스센터에서 경선후보 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하는데 후원회 출범하면 본격적인 행보를 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강 교수님은?

[인터뷰]
이재명 성남시장이 여론조사에서 치고 나온 사이다 발언 덕분이었죠. 탄핵 정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미 대통령 아니다. 국민으로부터 이미 해고가 되었다.

청와대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이런 식의 발언을 해가지고 촛불집회에서부터 사이다 발언이다 이런 식으로 지지율을 얻게 됐죠. 본인이 얘기했듯이 나는 다른 정치인이 하지 않는 이야기를 한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다른 정치인이 꼭 하고 싶지만 제대로 말할 수 없는 것을 얘기한다라고 했는데 우려가 되는 것은 흙수저 후원회 좋습니다. 아주 좋고 정책으로 잘 갈 수 있는데 우려가 되는 것은 촛불집회 때는 올라가는 지지율인데 이게 민생의 현장에 있어서는 별로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이재명 성남시장도 상당히 열심히 뛰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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