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테러'로 숨진 IS 엄마가 어린 딸들에게 남긴 말

'자살 테러'로 숨진 IS 엄마가 어린 딸들에게 남긴 말

2016.12.22.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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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테러'로 숨진 IS 엄마가 어린 딸들에게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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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드 전사'를 표방하는 이슬람 부모가 자살 폭탄 테러를 하기 직전 딸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순간이 공개됐습니다.

아버지는 7살, 9살 어린 딸을 앞에 두고 그들이 어떤 방법으로 폭탄 공격을 할 것인지 설명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부모는 두 어린 딸도 지하드 전사로 가입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을 찍고 있던 남성이 여성에게 "왜 어린 딸들을 지하드로 보냈냐"고 묻자 여성은 "모든 무슬림은 지하드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지하드에 가기에 어린 나이는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했습니다. 엄마는 이어 "그래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하드에 가입한다는 것은 언제든 목숨을 버리고 다른 사람들을 살해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자살 테러'로 숨진 IS 엄마가 어린 딸들에게 남긴 말


최근 IS는 어린 아이들을 이용한 자살 폭탄테러를 빈번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나이지리아에서도 7살 소녀 두 명이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인사가 끝나고, 딸들의 어머니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경찰서로 들어가 폭탄을 터뜨리고 사망했습니다.

그릇된 신념 때문에 다른 사람을 해치고 어린 딸들마저 사지로 보낸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모습에 전 세계 사람들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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