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영상] "너무 파장이 클 것 같아서..." 노승일이 망설이다 꺼낸 말

[청문회 영상] "너무 파장이 클 것 같아서..." 노승일이 망설이다 꺼낸 말

2016.12.22.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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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승일 증인, 아침부터 보셨잖아요. 우병우 증인께서 최순실을 모른다고 하십니다. 혹시 K스포츠 일하시면서 우병우 증인이 정말 최순실을 모를까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진실은 국민이 안다고 생각합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는 것 있으시면 얘기 좀 해 보시죠. 차은택도 모르신답니다.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너무 파장이 클 것 같아서.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얘기하십시오. 여기서만 여러분이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노승일 증인님 말씀하십시오. 제가 보호해 드릴게요.

[노승일 / K스포츠재단 부장]
저도 들은 내용입니다. 들은 내용 그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차은택의 법조 조력자가 김기동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면 김기동을 누가 소개시켜줬느냐, 우병우 수석이 소개시켜줬다고 그렇게 저는 들었습니다. 들은 내용입니다, 이건.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차은택이라는 사람이 과시하기를 좋아합니다. 차은택의 이야기 중에 여러 번 나오는 게 우병우 수석이 봐준다고 했어, 우병우 수석이 괜찮다고 했어. 이 얘기가 여러 번 나옵니다.

안종범 수석한테서도 그 얘기가 나옵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 최순실 모른다, 제가 보기에 이 상태에서 보면 김기춘 증인과 우병우 증인은 똑같이 둘이 약속을 한 듯이 최순실을 모른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최순실을 안다라고 하는 순간에 너무나 큰 파장이 벌어지거든요. 너무나 많은 질의가 쏟아지고 너무나 많은 사건이 나오기 때문에 이까짓 위증 아무것도 아니야, 국회에서.

위증 정도는 넘어갈 수 있으니까 우리는 무조건 최순실을 몰라. 그런데 우병우 증인은 차은택도 모른다고 하네요. 이게 정말 저는 10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여러분들이 평생동안 눈을 똑바로 뜨고...

그런 얘기 물어보시면 안 되고요. 다니실지 있는지 우려되고 걱정됩니다. 국민들이 또 보실 겁니다. 그리고 차은택과 최순실을 모른다고 한 우병우 증인, 오늘 그 두 가지 사실로 본인은 모든 민낯이 나왔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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