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최순실 태블릿 PC 못 써"...태블릿 PC 출처 관심

고영태 "최순실 태블릿 PC 못 써"...태블릿 PC 출처 관심

2016.12.07.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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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이 확대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태블릿 PC와 관련해 고영태 씨는 최 씨가 태블릿 PC를 쓸 줄 모르고 자기가 언론사에 건넨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태블릿 PC의 출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사와 외교·안보 관련 내용 등 국가 기밀 200여 건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 PC.

지난 10월 그 내용이 보도되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당시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최 씨한테 건넸고 최 씨가 실제 사용했던 PC로 알려졌는데, 고영태 씨가 청문회에서 그렇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고 씨는 최순실 씨가 태블릿 PC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영태 / 전 더블루케이 이사 : 그런 걸 사용 못 하는 사람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최순실은 태블릿 PC 사용 못 한다?) 네, 제가 알기로는. (태블릿 PC는 고영태 씨가 준 거 아닙니까?) 네.]

또, 자신이 언론사에 태블릿 PC 위치를 알려줬다는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며, 언론사가 직접 출처를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고영태 / 전 더블루케이 이사 : 제 회사, 제 책상에 있었다고 와전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하고 전혀 무관하고…. 그 기자분이 직접 이 자리에 나와서 그걸 명확하게 설명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최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태블릿 PC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 데 이어 고 씨의 이번 청문회 발언으로 태블릿 관련 논란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태블릿 PC의 입수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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