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당권주자들 잇따라 출마 선언·공약 발표...경쟁 본격화

與野 당권주자들 잇따라 출마 선언·공약 발표...경쟁 본격화

2016.07.24.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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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후보들이 오늘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을 발표하고 세몰이에 나섭니다.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둔 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오늘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임성호 기자!

새누리당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이 오늘 잇따라 공약 발표를 할 예정이죠?

[기자]
새누리당은 다음 달 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데요.

먼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이 오늘 잇따라 기자회견을 엽니다.

먼저 비박계 3선인 김용태 의원이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당 대표 후보 비전 선포식을 할 예정입니다.

비박계 5선의 정병국 의원도 오전 11시 반 새누리당사에서 공약 발표를 한 뒤 언론인 오찬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두 후보 모두 당 쇄신과 혁신을 강조해온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범친박계인 5선의 이주영 의원은 오늘 낮 12시 서울 여의도에서 언론인 오찬을 갖고 공약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이 의원은 사드 배치 예정지로 선정된 경북 성주를 방문하는 등 당 대표 후보로서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연혜 의원은 오늘 오전 최고 위원 출마를 선언합니다.

코레일 사장 시절 경험을 살려 새누리당의 긍지를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최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여성 몫 최고위원에는 이은재 의원을 포함해 모두 2명이 후보로 나선 상황입니다.

[앵커]
더민주도 여러 후보가 오늘 잇따라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고요?

[기자]
우선 더민주 송영길 의원이 오늘 오전 11시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앞서 송 의원은 일찌감치 4·13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당권에 도전할 뜻까지 밝혔는데요.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비대위 체제의 조기 정상화를 주장하며 전국을 돌며 지지층을 확보해왔습니다.

이에 질세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도 송 의원보다 30분 먼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합니다.

이에 따라 더민주에서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한 후보는 추미애·송영길·김상곤 등 3명으로 늘었습니다.

추 의원은 앞서 지난달 12일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출사표를 던졌고, 오는 27일 후보 등록과 함께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당 안팎에서 추 의원이 문재인 전 대표 측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내 주류인 친노·친문의 표심을 얻으려는 당권 주자들의 경쟁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비주류 진영에서는 이종걸 전 원내대표가 당권 도전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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