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어린이 꿈 이룰 때 우리나라도 밝은 미래"

박근혜 대통령, "어린이 꿈 이룰 때 우리나라도 밝은 미래"

2016.05.05.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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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어린이날을 맞아 도서·벽지의 어린이 등을 초청해 각자의 꿈이 이뤄질 때 우리나라도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며 격려했습니다.

또 북한 주민의 실상을 다룬 영화도 관람하고 꿈을 잃고 살아가는 북한 어린이들을 보살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도서·벽지와 다문화 가정 어린이 등 초등학생 3백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노래와 율동을 구경하고 각자의 꿈과 희망도 직접 들었습니다.

[이승찬 / 전남 완도 넙도초등학교 : 하늘과 땅과 바다를 달릴 수 있는 자동차와 자전거를 만들어서 우리 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 꿈을 이뤄 우리나라의 큰 일꾼이 되고 나라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특히,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면서, 앞으로 자유학기제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어린이 여러분들의 꿈이 이뤄져서 밝은 미래가 열릴 때 또 우리나라 전체도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가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린이날 행사를 마치고 국가유공자, 탈북자들과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다룬 영화 '태양 아래'를 관람했습니다.

영화를 감상한 뒤에, 꿈을 잃고 살아가는 북한 어린이들을 보살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고 북한 주민들의 삶을 보살피도록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영화 관람이 어린이날을 맞아 북한 어린이들의 인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통일된 한반도에서 남북한 어린이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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