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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총선 참패 수습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지만, 또다시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비주류 측이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결정에 강력 반발하면서 당내 갈등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세연, 오신환, 이학재, 황영철 등 새누리당 소장파 당선인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내정에 대해 집단 반발했습니다.
원 원내대표도 선거 패배의 책임이 있는 만큼 곧 선출할 새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장직을 맡겨야 한다는 겁니다.
[이학재 / 새누리당 의원 : 새로운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이 되어 비대위를 구성하고 당의 정비와 쇄신을 추진해야 합니다.]
비박계인 김재경 의원도 새누리당을 원내 2당으로 만든 잘못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원유철 비대위원장을 압박했습니다.
친김무성계인 김영우 의원은 외부 세력과 협력해 당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 원내대표는 위원장직 추천을 받고 고민도 많았지만, 이왕 맡았으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민심을 담아내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비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친박계는 공개 발언을 자제한 채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비대위 구성을 둘러싼 당내 공방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참패 책임론과 내부 개혁 방안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지만, 그 이면에는 원내대표 경선과 전당대회를 앞둔 주도권 다툼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비대위 구성을 의결할 예정인 전국위원회가 총선 참패 책임론을 둘러싼 계파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새누리당이 총선 참패 수습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지만, 또다시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비주류 측이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결정에 강력 반발하면서 당내 갈등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세연, 오신환, 이학재, 황영철 등 새누리당 소장파 당선인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내정에 대해 집단 반발했습니다.
원 원내대표도 선거 패배의 책임이 있는 만큼 곧 선출할 새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장직을 맡겨야 한다는 겁니다.
[이학재 / 새누리당 의원 : 새로운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이 되어 비대위를 구성하고 당의 정비와 쇄신을 추진해야 합니다.]
비박계인 김재경 의원도 새누리당을 원내 2당으로 만든 잘못을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원유철 비대위원장을 압박했습니다.
친김무성계인 김영우 의원은 외부 세력과 협력해 당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 원내대표는 위원장직 추천을 받고 고민도 많았지만, 이왕 맡았으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민심을 담아내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비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친박계는 공개 발언을 자제한 채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비대위 구성을 둘러싼 당내 공방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참패 책임론과 내부 개혁 방안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지만, 그 이면에는 원내대표 경선과 전당대회를 앞둔 주도권 다툼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비대위 구성을 의결할 예정인 전국위원회가 총선 참패 책임론을 둘러싼 계파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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