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서울 총출동...첫날부터 강행군

여야 대표 서울 총출동...첫날부터 강행군

2016.03.31.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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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준 / 명지대 교수,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앵커]
20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0시를 기해 각 당의 대표들이 움직이는 가운데 여야 대권주자들의 행보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추은호 YTN 해설위원,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자세한 내용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키워드별로 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시죠. 문제는 수도권이야라고 저희가 뽑아봤습니다.

오늘 오전 0시를 기해서 선거운동이 시작됐는데 각 당에서 일단 수도권으로 다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0시 시작되자마자 각 당의 대표들이 모두 동대문, 종로 그쪽에 있는 시장으로 다들 몰려갔습니다.

김무성 대표 동대문 의류시장 복합쇼핑몰에 가서 상인들을 만나고 했고. 물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동대문에 있는 신평화시장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대표는 종로구 세운상가에 있는 팹랩을 찾아서 이렇게 상인들을 만났는데. 물론 0시라는 시간대에 사람들 몰려 있는 곳이 시장하고 이런 데밖에 없으니까 그런데.

오늘 세 대표의 유세 활동도 보면 모두 다 서울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다른 곳은 다 안 하고 오늘 첫날 다들 서울에 1시간 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서울 전지역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움직임이 아무래도 최대 전략지는 역시 수도권이다라는 판단에 따른 거겠죠?

[인터뷰]
지금 수도권이 전체 의석수 중에서 122석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지역구의 48% 정도를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선거에서도 보면 4년 전 선거지만 새누리당이 수도권에서는 굉장히 고전을 면치 못했었는데요.

전체 112석 중에서 46석밖에 차지 못 했었거든요. 당시 야당이, 민주통합당이 65석도 얻고 통합진보당도 4석을 정도로 강했어요.

주목해야 될 것은 지난 2012년 총선에서 3% 내에서 승부가 결정된 곳이 전부 다 19곳에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122개 선거구 중에서 107곳에서 일여다야 구도로 치러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야권입장에서 봤을 때 굉장한 나름대로 수도권에서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고전을 할 것이다라고 절박감이 있는 것이고요.

더 나아가서 새누리당 같은 경우에는 공천파동 때문에 여러 면에서 민심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수도권에서 어떻게 표심을 잡느냐가 하나의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수도권에서는 혈투가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수도권 공약에 각 당의 대표들이 나선 이유도 여론조사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는데요.

몇 군데 살펴보도록 하죠. 서울 광진을을 보면 추미애 후보가 지금. 박빙입니다. 지금 33. 7%로 1위를 달리고는 있습니다마는 지금 뒤집힐 가능성도 상당히 있는 것 같고. 추 후보가 이번에는 승리를 할 수 있을까요?

[기자]
광진을에서 추미애 의원이 4번이나 당선됐습니다. 물론 17대 때는 낙선하기도 했습니다마는. 그리고 새누리당 정준길 후보는 19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서 출마해서 낙선한 경험이 있고요.

리턴매치인데. 이렇게 거의 박빙의 승부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투표의향층을 봐도 0. 2% 포인트밖에 차이가 안 납니다.

그래서 이 지역 선거가 어떻게 될지는 정말 선거 후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정도로 표현이 맞을 정도로 초박빙지역입니다.

[앵커]
다음 지역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구로을 지역 보도록 하죠. 이곳은 야권 강세지역인데 19대 때는 박영선 후보가 압도적으로 득표를 했습니다.

61. 97%라는 득표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쉽지 않아 보이는 것 같아요.

[인터뷰]
서울 포함해서 대표적인 리턴매치하는 지역인데요. 지난 2012년에도 똑같은 두 후보가 경쟁을 했을 때 강요식 후보가 35. 1%였고 조금 전에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박영선 후보가 61. 9%였는데 저런 현상이 나오는 두 가지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첫째는 박영선 후보가 너무 지나치게 중앙정치에만 매몰되어 있다, 그러니까 지역에는 전혀 모습을 안 나타내고 오로지 중앙의 회의만 참석하게 되는 이런 현상들이 나온 것이 있고요.

또 하나는 여기도 마찬가지지만 지금 10% 정도를 국민의당이 가져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어느 지역이든간에 국민의당이 10% 이상 득표를 하게 되면 결국은 더민주는 고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요.

또 하나, 앞과 지금 두 부분에서 광진을과 구로을 얘기를 하면 광진을에 지금 24%가 부동층이고요. 여기 지금 구로을도 보면 26% 정도가 부동층이기 때문에 서로 전반적으로 20 내지 25% 정도의 부동층이 지금 존재합니다.

[기자]
구로을의 경우에는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어제부터 투표용지를 인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이 지역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다고 해도 투표용지 기표란에 사퇴라는 그런 표기를 하기가 지금 어려워졌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지역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의정부갑 보도록 하죠. 기사회생한 문희상 후보가 이번에 6선에 도전을 합니다.

각 지역의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우세한 상황이었는데 결과를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요?

[기자]
문희상 의원 같은 경우는 이 지역에서 무려 5번이나 당선된 관록의 정치인이죠. 하지만 새누리당의 강세창 후보는 지난 의정부시장 선거에 낙선을 하고 또 이 지역의 의정부시의원 출신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관록 대 풀뿌리의 대결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는데요.

강세창 후보가 생각외로 상당히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여기에서 또 지켜 봐야 될 것이 이 지역이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더불어민주당보다 한 10% 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결과들이 당일 선거에서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인터뷰]
흥미로운 지역이라고 보는데요. 정당이 처음에는 문희상 후보를 가지고 부자격자라고 해서 컷오프 시킨 지역 아닙니까?

그런데 다시 구제를 해서 하다 보니까 의정부 시민들 입장에서는 어리둥절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과연 그러한 더민주의 이런 여러 가지 공천의 갈등이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수도권 상황 짚어봤고요. 정치권 핫이슈 두 번째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각 당이 혈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홍보전략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지난 옥새파동과 관련한 홍보영상을 공개를 했는데요. 먼저 영상부터 본 뒤에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천과정에서 있었던 내홍을 영상으로 제작을 한 것인데. 조동원 홍보본부장의 아이디어라고 알려지고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목 자체가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 제목을 패러디해서 했고. 그리고 어떻게 보면 새누리당의 가장 큰 비난을 받았던 부분들이 공천 갈등 아니었습니까?

옥새파동을 이렇게 패러디했다는 발상 자체가 어떻게 보면 역발상일 수도 있죠. 그리고 조동원 홍보본부장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마 새누리당의 가장 큰 강점은 이렇게 공천 과정에서는 치열하게 싸워도 힘을 합칠 때는, 선거에서는 힘을 합친다.

하나가 된다라는 그런 점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무척 괜찮은 아이디어로 다가갔고 자기의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키려고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터뷰]
선거연구에서 보면 일단 표를 얻기 위해서는 관심의 창이 열려야 한다. 그러니까 관심과 그다음에 매력과 지지라는 3단계를 거치게 되어 있거든요.

저 홍보물은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저는 아주 굉장히 냉정하게 평가하면 별로 나름대로 호응은 못 얻을 것이라고 봅니다.

대목 중에서 도장을 찾아. 도장을 가져가지도 않았는데 무슨 도장을 찾아서 간다는 얘기입니까?

이건 그동안 당이 이야기했었던 것과 정반대의 어구를 집어넣고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추 위원님 이야기하신 것처럼 최대의 장점을 최대의 강점으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은 있겠으나 제가 볼 때는 크게 호응을 얻을 수 있기는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각 당이 젊은층이라든지 국민의 호응을 얻기 위해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로고송인데 지금 각당이 내세우고 있는 로고송들이 예전과는 달라지고 있는 모양새예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존의 선거운동에서 가장 많이 썼던 로고송은 트로트 음악 을 많이 썼습니다. 이번에도 트로트 음악 중에서 작년에 제일 인기가 있었던 것이 이애란 씨의 백세인생 아닙니까?

그것을 저작권을 사기 위해서 아마 새누리당이 접촉을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만 작곡가가 너무 저작권료를 높이 불러서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새누리당의 경우에는

이번에 로고송을 대표곡으로 한 게 엠넷에서 프로듀서 101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픽미라는 노래를 로고송으로 했습니다. 이 음악은 딱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같은 세대는 잘 모르는 노래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 프로그램 자체가 연습생들이 국민들을 상대로 선택해 달라고 호소하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어떻게 보면 잘 매치를 매치를 시켰다고 하는데. 그렇지만 이것이 노년층, 중장년층한테는 어느 정도 먹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물론 다른 로고송도 있기 때문에. 거기에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선거가 진정한 축제가 되기 위해서 물론 나름대로 로고송도 부르고 함께 뛰고 동영상도 중요하지만 내용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에서 보면 엄밀하게 따지면 후보는 보이지 않고 그냥 구호만 외쳐지고 있다.

더 나아가서 이런 로고송에 그 당이 지향하는 가치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 그냥 포퓰리즘적이고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것에만 매몰돼서 선거가 치러지면 제가 볼 때는 물론 관심을 끌지는 모르겠으나 진정한 의미에서 선거가 갖고 있는 의미를 좀더 깊이 정당들이 같이 함께 가줬으면 좋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지금 실제로 자신의 지역구 후보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부분의 개선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인터뷰]
이건 한국 정당정치의 후진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인데요.

공직선거 40일 전까지도 정해지지도 않고 이제와서 후보를 알려고 하는, 이 모든 부분에 대한 책임은 결국은 정치권이 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짧은 기간 내에 빠르게 알리기 위해서 저런 식으로 로고송도 부르고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이런 구호들이 난무하는 이유 중의 하나도 차분하지 못하다는 것이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로고송 나오는데요. 이건 제가 알기로는 작곡가 김형석 씨가 아마 더불어민주당 당원일 겁니다. 그래서 자기가 재능기부하는 형식으로 해서 작곡한 곡이고요.

이 곡은 유권자 또 대표, 자원봉사자가 다 더불어서 한다라는 그런 의미에서 더더더라는 노래를 한 걸로 알고 있고요.

국민의당의 로봇태권브이라는 인기 만화영화 그 주제가를 이렇게 바꿔서 로고송으로 만들었습니다.

[앵커]
국민들에게 어느 정도 다가갈지는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도록 하죠. 그들이 움직였다. 지금 잠룡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 잠룡들의 대권 모의고사다라는 평가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장 큰 움직임을 보인 잠룡이 바로 김무성 대표입니다.

어제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총선이 끝나면 당대표를 사퇴하겠다라고 밝히지 않았습니까? 어떤 의도가 있는 걸까요?

[기자]
일단 일반적으로 김무성 대표가 대권가도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많이 분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맞는 지적인 것 같고요.

그런데 김무성 대표의 사퇴는 예상했던 일이고 어차피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7월 중순에 열리기로 되어 있습니다.

대표가 바뀌기로 되어 있고 그리고 대권 후보로 나서려면 1년 6개월 전에 당직을 맡지 않아야 되기 때문에 6월 19일 정도까지는 대표직을 어차피 내놔야 한다, 그 시기와 맞물려서 사실상 대권가도로 가는 것 아니냐.

이렇게 분석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도 비슷하게는 봅니다. 김무성 대표가 피하고 싶든 피하고 싶지 않든 자신이 가야 될 길을 이제 가는 것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교수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제가 계속해서 비판적 견해를 제시하는데요. 대한민국 총선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은 뭐냐하면 총선을 대선같이 치르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언론도 굉장히 나름대로 심각하게 고려해야 될 부분들은 상당한 많은 부분들을 지역구의 후보들보다는 저렇게 당대표라든지 대권을 지망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해서 이렇게 하다 보면 이건 대선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총 선에 더 하려면 아주 더 많은 부분을 지역구의 후보들이 가지고 있는 정책이나 비전에 할애를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느냐.

물론 대권을 향하는 분들한테 이 총선 통과하느냐가 안 하느냐가 중요하겠지만 너무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대권후보 중심으로 해서 보도가 된다면 저는 총선이 갖고 있는 중요한 의미가 상실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김무성 대표은 공천 갈등 속에서 엄밀하게 따지면 지금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는 새누리당은 굉장히 내분 상태 아닙니까?

그것을 어느 정도 치유할 수 있는 하나의 카드로써 선거 끝나자마자 결과와 상관없이 던지겠다는 이야기는 바로 자신은 이제는 마이웨이, 더 이상 눈치보지 말고 대권가도로 가겠다라고 하는 선언,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야권에서는 3명이 한꺼번에 지금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문재인 대표는 지금 광주 빼고는 다 돌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아무래도 호남지역에서는 아직까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거부감, 그런 마음들이 있기 때문에 호남 지원유세하는 것이 별로 지금 도움이 안 된다, 전체 판세에 도움이 안 된다.

그런 후보들이나 아니면 김종인 대표의 견제가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호남을 제외하고는 돌고 있고. 손학규 전 대표의 경우에는 토굴에서 나왔다, 강진에서 나왔다,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적극적인 현장으로 나서서 지원유세를 하는 형식은 아니고요.

측근들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하는. 그래서 경유하는 그런 식으로 제한된 선거지원을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정계복귀 안 한다. 정계은퇴했다라는 선언은 아직은 유효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사진에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 여사가 지금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일단 대권 과정이라는 건 잘 아시다시피 당내에서 엄밀하게 따지면 계파들 간에 있어서 세싸움이라고 볼 수 있는 거거든요.

총선싸움에서 얼마나 많은 자기세력을 확보하느냐가 차기 대권 후보 경선 속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문재인 전 대표도 그런 뜻에서 호남을 제외하고 돌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손학규 전 상임고문도 그런 의미에서 자신들이 측근들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지원을 한다는 것.

다시 이야기해서 이번 총선이 끝나고 나면 새누리당 못지 않게 더민주당 같은 경우에 박원순, 더 나아가서 문재인, 손학규, 더불어서 지금 김종인 대표까지도 결국은 대권 경쟁으로 갈 수 있는 길목에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들의 움직임이 결과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시나요?

[인터뷰]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이 국민들이 총선에서 후보를 찍을 때 세 가지 요인에서 찍는다는 게 정설인데요. 정당을 보고 찍는다는 게 한 30% 정도되고요.

그리고 20% 정도는 이슈. 그리고 마지막 50%을 인물을 보고 찍는데 그걸 지역구 후보에 대한 인물만이 아니라 그 정당이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후보를 가지고, 그러니까 대권후보든 당대표든.

이런 중앙의 인물을 보고 찍는 경우가 있을 수 있거든요. 다만 아까 말씀드린 너무 그것이 강조되면 지역구 후보의 경쟁력이 무너지기 때문에. 다시 말해서 역대 총선에서 보면 2012년 과정도 복기해 보면 나오지 않습니까?

당시 새누리당의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결국 대권을 향해서 가다 보니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후보보다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위해서 찍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번 에도 그런 비슷한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앞서서 저희가 수도권의 격전지 여론조사 그외 지역도 잠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과를 몇 군데 살펴봤는데요. 전북 전주을입니다.

치열한 삼파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새누리당의 정운천 후보가 야당 텃밭에서 지금 선전을 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야권연대가 좀 필요해 보일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정운천 후보는 지난 19대 때에도 이 지역에서 출마를 했었죠. 그리고 최형재 후보는 노무현재단 공동대표를 지냈었고요. 현역인 이상직 의원을 이기고 경선에서 승리해서 올라왔는데 오차범위 내 표차가 있고.

장세환 후보는 18대 때 통합민주당 후보로 해서 당선이 됐었습니다. 이번에는 당적을 바꿔서 국민의당으로 나왔는데. 세 후보가 어떻게 보면 오차범위내에 있기 때문에 끝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앵커]
대전도 한번 보도록 하죠. 대전 서을인데요. 대전 서구을입니다. 새누리당의 이재선 후보가 더민주 박범계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판세를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보면 충청권 충북은 새누리당이 강세고 대전하고 충남은 더민주가 강세를 보였거든요. 나름대로 저렇게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하고 있다는 얘기는 선거가 한 13일 정도 남았지만 얼마든지 상황에 따라서 요동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이번에는 충청도를 대표하는 정당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충청도가 다른 지역보다는 부동층의 규모가 상당히 클 수밖에 없을 거라고 저는 보거든요.

나머지 한 20 내지 25%가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못한 이 부동층들이 막판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정치권의 움직임, 키워드별로 분석을 해 봤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 전주
의뢰기관:조선일보
조사기관:(주)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
조사기간:2016년 03월 29일
조사대상:전북 전주시(을)의 만19세 이상 남녀 521명
조사방법:유선전화면접 (100%)
통계보정: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16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응답률:10.9%
표본오차:±4.3%p (95% 신뢰수준)

■ 강원
의뢰기관:조선일보
조사기관:(주)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
조사기간:2016년 03월 29일
조사대상:강원 춘천시의 만19세 이상 남녀 510명
조사방법:유선전화면접 (100%)
통계보정: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16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응답률:15.4%
표본오차:±4.3%p (95% 신뢰수준)

■ 경기 의정부시갑
의뢰기관:조선일보
조사기관:(주)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
조사기간:2016년 03월 29일
조사대상:경기 의정부시(갑)의 만19세 이상 남녀 526명
조사방법:유선전화면접 (100%)
통계보정: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16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응답률:9.2%
표본오차:±4.3%p (95% 신뢰수준)

■ 대전 서구을
의뢰기관:조선일보
조사기관:(주)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
조사기간:2016년 03월 29일
조사대상:대전 서구(을)의 만19세 이상 남녀 515명
조사방법:유선전화면접 (100%)
통계보정: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16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응답률:12%
표본오차:±4.3%p (95% 신뢰수준)

■ 서울 구로구 을
의뢰기관:조선일보
조사기관:(주)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
조사기간:2016년 03월 29일
조사대상:서울 구로구(을)의 만19세 이상 남녀 516명
조사방법:유선전화면접 (100%)
통계보정: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16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응답률:7.9%
표본오차:±4.3%p (95% 신뢰수준)

■ 서울 광진구을
의뢰기관:조선일보
조사기관:(주)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
조사기간:2016년 03월 29일
조사대상:서울 광진구(을)의 만19세 이상 남녀 529명
조사방법:유선전화면접 (100%)
통계보정: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2016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응답률:8.2%
표본오차:±4.3%p (95% 신뢰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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