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 사이버테러 대비 '인포콘' 3단계로 격상

군, 북 사이버테러 대비 '인포콘' 3단계로 격상

2016.02.14.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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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보작전방호태세인 '인포콘'을 3단계로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북한의 4차 핵실험 뒤 대북확성기방송 재개를 앞두고 한 단계 격상한 지 한 달여 만인입니다.

인포콘은 정보전 징후가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군의 정보체계에 대한 적의 공격이나 침투가 감지될 경우 합참의장이 격상합니다.

모두 1~5, 다섯 단계인데, 숫자가 낮을수록 사이버 테러 위협이 증가한 상황입니다.

통상적인 정보 활동이 보장되는 평시 준비태세를 갖추는 5단계부터,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한 단계씩 준비태세도 강화됩니다.

앞서 군 당국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달 8일 대북확성기방송 재개를 앞두고 인포콘을 5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최근 개성공단 사태 이후 북한의 사이버 대남도발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한 달여 만에 인포콘을 3단계로 격상했는데요, 2013년 북한의 사이버 공격으로 방송사와 은행 전산망이 마비됐을 당시에도 인포콘 3단계가 발령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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