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에너지 신산업 통해 온실가스 감축 앞장"

박근혜 대통령 "에너지 신산업 통해 온실가스 감축 앞장"

2015.11.30.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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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기후변화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신기후 체제 출범을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밝혔습니다.

2030 에너지 신산업 육성전략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박 대통령의 기후변화 정상회의 기조연설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더 이상 망설일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지구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이번 총회에서 신기후 체제를 반드시 출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신기후 체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우리의 방안들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에너지 신산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수준의 에너지 효율과 높은 제조업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를 2030년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2030 에너지 신산업 육성전략을 통해, 누구나 전력을 생산하고 자유롭게 팔 수 있도록 '전력 프로슈머' 시장을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단계적으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한 '제로 에너지' 빌딩을 의무화하고, 대형 공장들도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공장으로 모두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제주도에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를 100% 보급해 카본 프리, '탄소가 없는 섬'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녹색기후기금을 통해 개도국과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의 배출권 거래제 운영 경험을 토대로 국제 탄소시장을 구축하기 위한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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