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재인, '총선룰' 담판 회동 결과 발표 (전문)

김무성·문재인, '총선룰' 담판 회동 결과 발표 (전문)

2015.09.28. 오후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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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오늘 오전 부산에서 만나 내년 총선의공천 룰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담판 회동을 가졌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오늘 추석 연휴 중에 양당 대표들이 만나서 현재의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하기 위해서 오늘 11시부터 이곳에서 지금까지 점심을 같이 하면서 논의된 내용을 문재인 대표께서 말씀하시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오늘 상당히 양당 대표간에 의견이 좁혀진 부분도 있고 그리고 앞으로 더 협의하기로 한 부분도 있습니다.

의견이 좁혀진 부분도 구체적으로 법안을 만드는 과정이고 정개특위에서 세밀하게 논의할 것으로 봅니다.

우선 국민공천제에 대해서 양당 대표는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첫째, 현재 정개특위에서 비롯된 안심번호 관련된 공직선거법 개정을 합의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 방안을 정개특위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셋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선관위 주관으로 하되 일부 정당만 시행하게 될 경우 역선택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법으로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넷째, 시민들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기간을 선거일 전 6개월로 연장하고 예비경선 홍보물을 전세대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인, 여성, 청년, 장애인들을 위한 가산점 부과에 대해 법에 근거를 두고 법으로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밖에 양당 대표는 선거연령이나 투표시간 연장 투개표의 신뢰성 확보,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와 지역주의 정치구도 완화 방안을 논의했고 앞으로 더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 자리에서 덧붙여서 선거구 획정 문제를 10월 13일까지 결정이 되어야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계속 주장해 왔던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주장을 했고, 문 대표께서는 비례대표수를 줄일 수 없다는 이야기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그 점은 제 입장을 제가 다시 설명하면 아까 김무성 대표께서는 지역구를 늘리고 그만큼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그런 의견을 말씀하셨고 저는 그 문제도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함께 연계해서 논의될 문제다라는 입장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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