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콜롬비아 참전용사를 만나다!

박근혜 대통령, 콜롬비아 참전용사를 만나다!

2015.04.19. 오전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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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콜롬비아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공식 일정 둘째 날, 현지 동포들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이어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다음 순방국인 페루로 출발했습니다.

현지에서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콜롬비아 현지 동포들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지구 반대편 해발 2,600 미터의 고지대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우리 동포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보고타 남쪽에 한인 수련원을 만들어서 건강상 저지대에서 요양을 하실 필요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참 얼마나 어려운 도전을 극복하면서 이곳에서 터를 닦으셨는지 실감이 났습니다."

우리 동포들이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후손들을 지원하는 등 현지 사회와 공존하는 노력도 치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한-콜롬비아 FTA가 조만간 발효될 것이라며 산토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 때문에 이곳에 계신 우리 동포 여러분에게도 더욱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가 돼서..."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들을 초청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우리의 우정은 언제나 지속되고 깊어질 것이며, 우리 두 나라 후손들의 후손들이 이 우정을 기억할 것입니다."

특히 지난 1975년 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방한해 청와대에서 만난 적이 있는 참전용사와도 40년 만에 재회했습니다.

콜롬비아는 한국전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전투부대를 파병해 200여 명이 전사하는 등 우리의 혈맹입니다.

박 대통령은 콜롬비아를 떠나면서 '혈맹을 경제동맹으로 이어가자'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보고타에서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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