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박 대통령 천안함 추모사 원색 비난

북한, 박 대통령 천안함 추모사 원색 비난

2015.03.29. 오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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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천안함 5주기 추모사를 실명으로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박근혜 정부하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규정했습니다.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건을 동족 대결에 악용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이 집권하고 있는 한 남북관계의 개선에 더는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추모사를 통해 용납 못할 악담을 또다시 했다면서 우리의 정정당당한 정책과 체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하는 짓도 서슴지 않았다고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또 북한이 천안함 사건과 무관하며 남한이 5·24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지난 24일 국방위 담화를 언급하고 남한이 우리의 대범한 동포애적 호소에 호응해나오기는커녕 보다 무모한 동족 대결 소동에 광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6일 천안함 5주기 추모사에서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것임을 분명히 하고 북한의 도발과 핵개발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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