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외교' 특위, 청문회 없이 종결 우려

'자원외교' 특위, 청문회 없이 종결 우려

2015.03.29. 오전 10:1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회 해외 자원 개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청문회를 한 차례도 열지 못한 채 활동을 마칠 위기에 처했습니다.

애초 여야 간사는 에너지 공기업 3사를 대상으로 모레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과 3일 세 차례 청문회를 열고 활동 마감일인 7일에는 종합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막상 증인 채택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이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고, 여당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서로에 대해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여야가 합의하면 25일간 활동 기간을 연장할 수 있지만, 여당이 거부하고 있어 이대로 증인 채택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특위는 청문회 없이 활동을 마칠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국정조사가 잇따라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국정조사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