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중동순방 숨겨진 이야기 '화제'

박근혜 대통령 중동순방 숨겨진 이야기 '화제'

2015.03.11.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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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3월 9일에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현장에서 9일까지 7박 9일의 일정이었습니다. 파격 대우를 받았습니다. 건설 신화 이야기도 있고 중동 순방 뒷이야기를 청와대에서 많이 했는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숨겨진 뒷이야기를 살펴볼까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쿠웨이트 이렇게 4개국 순방을 했는데 각 나라마다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는 게 청와대쪽 설명인데 그걸 근거로 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카타르에서 어떤 대접을 받았느냐. 낙타 고기를 대접했다고 하는데 낙타 고기 우리나라는 잘 먹기 힘든데 중동에서는 낙타고기가 전 재산이었기 때문에 그걸 줬다는 거는 전재산을 줬다는 거네요.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이 4개국을 방문했는데 그 중에 2개 국에서 낙타고기를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낙타가 저희도 한 번도 못 먹어봤는데 낙타가 중요한 운송수단이고 낙타가 버릴 게 전혀 없다고 합니다. 고기며 털, 가죽, 뼈 전혀 버릴 게 없다고 하는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내놓으면 내가 전재산을 이렇게 내놓는 것처럼 당신에게 극진한 대접을 하는 것이다는 건데요. 박근혜 대통령도 굉장히 맛있게 드셨다고 합니다.

[인터뷰]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한우 대접하는 거랑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 한우도요. 손님을 오시면 최고의 손님에게 소를 잡아서 대접하잖아요. 이명박 대통령이 처음 갔을 때 낙타고기를 대접 못해서 살짝 삐지셨는지 그런 언급을 하셨대요. 낙타고기가 먹고 싶었다, 이렇게 언급을 하니까 나중에 두 번째 갔을 때는 대접을 받았다는 얘기가 있는 만큼 낙타의 의미는 환대가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앵커]
낙타고기가 전재산을 내놓는 의미라고 했는데요. 지금 찾아보니까 카타르 국왕의 재산이 한 588조 원입니다. 상당히 많습니다.

다음은 아랍에미리트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왕세자를 만났는데 대통령 만난 자리에서 왕세자의 어머니가 박근혜 대통령을 엄청 관심이 있고 좋아한다고 해서 엄마는 친박이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이게 친박이 중동에도 있구나라는 이런 기사도 나왔더라고요. 친박이 중동에 있는 게 좋습니다. 왜 그러냐면 휴대전화, 자동차 이런 부분 건립 제안을 저희도 나라별로 받았잖아요. 그 어머니가 특히 박근혜 대통령을 굉장히 존경을 하고 보고 싶어한다, 열혈 팬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2월 방한 때도 어떻게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해요.

그래서 이런 측면에서 사실 중동 진출에 대한 어떤 발판이 될 수도 있는 이런 형태라고 해서 굉장히 관련 기업에서는 기대심리가 높다, 이렇게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잠시 속보를 전해 드려면 방산비리합동수사단이 운영중이고 지금 출범한 지 100일 정도가 지났는데 공군장군 도입과 관련한 비리 혐의가 포착이 돼서 일광공영이라는 업체를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계 에이전트사인데 터키 장비를 우리 군에 도입하는 1300억원 대 사업과 관련해서 도입비리 의혹이 있어서 본사와 계열사 등 10곳이 넘는 사무실을 지금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어떤 대접을 받았을까요. 왕실이 총 출동을 했다, 우리가 손님이 왔을 때 누가 나가느냐가 상당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인터뷰]
특히 공항에 누가 영접을 오는지가 중요하잖아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왕실 서열 1, 2, 3위 모두 다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1위가 살라만 국왕과 왕세제, 제 2의 왕의 계승자 모두 다 나와서 박 대통령을 환대했다고 하니까 그만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리나라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박근혜 대통령을 얼마나 중요한 인물로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고요.

또 영빈관에 모든 객실을 청와대와 직원들을 위해서 쓰고 있고요. 이렇게 서열 1, 2, 3위가 나온 것은 비중동 국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예외적으로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앵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저렇게 극진한 대접을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인터뷰]
사실 사우디는 지금 유가 하락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리고 또 새로운 경제적인 모멘텀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상황이 있기 때문에 어떤 측면에서는 지금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적극적으로요.

특히나 새로운 사업들, 지금 현재는 건설이라든가 또 원유와 관련된 그런 사업으로 치중돼 있는데 의학이라든지 IT라든지 이런 쪽으로 접근을 하고 싶어하거든요. 그런 측면은 한국이 상당히 교두보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나라기 때문에요.

바로 미국이니 영국이니 이런 선진국들의 기술을 도입하기보다는 정말 따라가고 있는 입장에서 한국과 함께 뭔가 그야말로 같이 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그런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청산별곡에 얄리얄리 얄라셩이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박근혜 대통령한테 얄리얄리라고 하는 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인터뷰]
얄리얄리가 우리나라의 말로 빨리빨리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민들도 우리나라 사람과 같이 성격이 급한 것 같아요. 합의를 여러 가지를 했는데 합의사항을 얄리얄리, 빨리빨리 이행하자. 그런 뜻에서 얄리얄리라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앵커]
마지막 알아보죠. 쿠웨이트인데요. 쿠웨이트를 방문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이 선글라스를 써서 화제가 됐는데 자신의 자동차, 사실 엄청난 국부를 가지고 있는 그런 왕족들이 자신의 차는 현대자동차 소유라고 얘기를 했네요.

[인터뷰]
쿠웨이트의 국왕이 환담 중에 내 개인차, 전용차 말고요. 내 개인차는 현대차다. 현대차를 굉장히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차가 엄청 많겠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덧붙여서 하는 얘기가 휴대전화, 자동차 공장이라든가 사업을 공동제안을 했습니다. 수행했던 우리 경제 수행팀이 귀를 쫑긋하고요.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진로가 이뤄질까 하는 초미의 관심사 그리고 결국 우리나라 경제하고도 연결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과연 쿠웨이트의 제2의 중동 바람이 부는가 하는 이런 관심이 높게 집중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들 2, 30억 넘는 수십억을 호가하는 슈퍼카 제조업체들도 중동 왕족들을 위해서 특별한 한정판도 만들고 하는데 과연 우리의 현대차에서 나오는 어떤 차종을 샀고 또 왜 샀을까도 궁금한데요. 혹시 아시는지요? 어려운 질문입니다.

[인터뷰]
슈퍼카는 현대에서 만들지 않을 테니까요. 그런데 다만 한국을 굉장히 사랑하고 또 현대건설과의 인연도 있고 해서 현대차는 그런 측면에서 보유하고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우정의 표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그런데 저게 진심일 수 있는 게 사실 외국차 슈퍼카는 불편합니다. 속도는 빠를지 모르지만 불편한데요. 우리나라 자동차는 실내가 편하고 안락하게 되어 있으니까 저 말이 그냥 보여주기 위한 말이 아니라 진심일 수도 있어요.

[인터뷰]
이인철 변호사님, 스포츠카 타보셨나요?

[인터뷰]
잠깐 타봤는데 불편하더라고요.

[앵커]
불편했으면 좋겠는데요. 사바 국왕 이야기는 박근혜 대통령 오찬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환대를 했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인터뷰]
사바 국왕의 면담은 아주 길면 1시간을 채 넘기지 않는다고 해요. 오찬을 1시간 20분씩 하는 거는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친밀감 표시, 우호적인 표현. 쉽게 말하면 이런 부분들이 외신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중동에서 한국이 진출이 이뤄질 수 있다고 하는 그런 분석까지 나와서요. 관련 업종의 주식이 지금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아마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때문에 적절하게 대응을 해서 우리가 정말 박근혜 대통령이 환대를 받은 만큼 우리나라 기업도 진출을 해서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그런 전략을 짰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중동 순방에 대해서 청와대에서 설명을 했는데 사실 올해가 해외 건설시장에 우리 기업이 진출한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해외 건설 사업에 대해서도 우리 산업 역군의 성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데요.

인생 선배들의 성과에 못지않게 지금 우리 일꾼들도 열심히 중동에서 일을 하고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세계에서는 지금 중동에서 계속되는 신화인데요, 186억달러입니다.

186억달러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해외 건설 역대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수주를 따냈습니다. 프랑스가 주로 독점시장을 유지를 하고 있는데 그것을 뚫고 수주를 했습니다. 186억달러입니다. 그다음에 또 건물도 관심이 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15억 달러를 들여서 삼성물산이 수주를 했는데 바로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부르주 칼리파라는 건물입니다. 삼성물산이 지은 건데 높이가 828m, 현존하는 최고층 건물인데 158층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저것을 우리 기업들이 했는데 여러분들 잘 아시는 미션임파서블이요.

보셨죠? 영화가 나오니까 상당히 반가워 하시네요. 주무대, 최근 나온 미션임파서블이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이 올라갔던 그 건물입니다. 저 건물을 우리 삼성물산 기업에서 지었다고 하네요. 어쨌든 알게 모르게 우리 기업들이 여러 가지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는 건 반가운 소식이 아니겠습니까?

특히 영화 속에서 나오는 고난도의 건물들을 우리 기업이 수주를 해서 잘 지었다는 것은 분명히 반가운데요. 그런 의미에서는 박수를 쳐줄 만한 것 같아요.

[인터뷰]
사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업, 특히 삼성이나 LG가 다른 나라 IT 관련 사업을 제치고 브릭스라는 브라질, 인도, 중국 이런 데서도 굉장히 두각을 나타내는 그런 형태기 때문에 지금 저런 기업들이 또 중동이라든가 해외 세계 각국에서 건물 건설을 짓는 데도 손색이 없는 그리고 이제 이름있는 명당으로 소문이 나고 있고 이런 게 결국 한국의 품격을 높이고 경제성장을 촉진을 시키는 그런 밑걸음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자면 쿠웨이트에서의 부유한 왕족이 현대자동차를 소유를 하고 있다. 또 아랍에미리트에는 친박인사가 있다. 또 카타르 국왕의 전 재산이 580조원이 넘는데 전재산을 준다는 의미로 낙타고기를 박근혜 대통령에 대접을 했다는 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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