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테러세력 뿌리 뽑아야"

여야 "테러세력 뿌리 뽑아야"

2015.03.05.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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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정치권도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유감을 나타내면서 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영 기자!

먼저 새누리당 반응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사건 소식이 전해진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느냐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배후가 무엇인지 철저하게 조사해 확실하게 공권력을 확립해야 하고 테러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세력을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범인 김기종 씨가 전쟁 반대를 외치면서 폭력을 행사한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5년 전 일본 대사에 대한 테러를 집행유예로 가볍게 처벌한 것도 이번 사태의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권은희 대변인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배후를 정확히 파악해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권 대변인은 특히 한미 동맹은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며 리퍼트 대사에 대한 테러는 한미 동맹에 대한 테러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은 어떤 형태의 폭력이든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사 결과와 정부의 조치를 지켜보고 외통위 차원에서는 그다음에 보고받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유감을 나타냈다고요?

[기자]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외교관에 대한 공격이 벌어졌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주장이 어떤 것이든 표현이 적법하고 정당해야 한다며 테러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정부도 한미관계에 이상이 없도록 사건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주한 외교관 신변 보호를 철저히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도 주한 미국 대사가 공개된 장소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당했다며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불행한 사태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명하면서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사법 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엄단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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