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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생각보다 늦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또 김기춘 비서실장 후임는 누가 될까요? 장성호 배재대 교수,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그리고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세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왜 늦어지고 있을까요? 오늘 원래 오전중에 발표가 될 것 같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인터뷰]
완벽한 인물을 찾기가 어렵다고 저는 봅니다. 3박자를 맞춘 인물을 찾기가 쉽지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떤 한 분을 추천했을 때 그 분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과연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그런 후폭풍까지 최근의 인사난맥이 상당히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고려하는 측면에서 지금 늦어지는 것 같고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역사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
두 번째는 통치철학을 지금까지 공유하고 앞으로 같이 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세 번째는 미래의 비전을 같이 공유하고 대통령 대신 이것을 청와대의 비서진과 함께 이끌어갈 수 있는 그런 인물을 찾기가 상당히 저는 지금 어렵고 아마 지금 쯤은 어느 정도 압축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배 본부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지금 비서실장 인선에 상당히 신중하게 하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비서실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비서실장이 국정운영의 전면에 서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통령 부정평가의 가장 큰 이유였던 인사와 소통, 이 부분에 상당히 비서실장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국민들은 인식한다라는 것이거든요.
지난 이명박 정부 때의 대통령실에 비하면 대통령 비서실로 다시 개편되면서 상당히 비서실장의 위상이 강화되었습니다. 인사 위원장까지 기능을 수행하고 그다음에 정책조정기능이 상당히 축소되면서 그만큼 비서실장의 역량이 강화된 것이 이번 정부의 비서실의 특징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존재감,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상당히 부담을 덜 주면서도 말 그대로 왕실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비서실장으로서의 기능은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검증 기간이 시간이 지체하면서도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하루에도 몇 번씩 거론된 인물이 조금씩 바뀌고 있고 그러는데... 많이, 오래 늦어지지는 않을 것 같죠?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 오후 정도는 발표가 있지 않겠나, 조심스럽게 예상을 하는 이유가 뭐냐하면 어쨌든 중요한 것은 내일이 취임 2주년입니다. 취임 2주년이 굉장히 의미가 있거든요.
취임 2주년에 새로운 비서실장과 함께 취임 2주년을 시작해서 사실 금년의 시작과 마무리를 동시에 해야 되는데 그런 측면에서 볼 때는 오늘 오후 정도는 발표하지 않겠나. 물론 또 한편으로 생각을 하면 지금 어떻게 보면 김종필 총리 조문 정국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들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혹시 하루, 이틀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럼 대통령께서 왜 이렇게 비서실장 인선에 이렇게 골몰하시고 굉장히 또 많은 고민을 하시고 시간을 보내냐 하는 이유는 저는 두 가지정도로 봅니다.
첫째는 2013년도 8월달에김기춘 비서실장이 임명됐을 적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뭐라고 하셨냐 하면 비서실이라는 것은 국정의 중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비서실장이다 이렇게 해서 비서실을 통해서 정국 운영을 전반적으로 컨트롤하겠다, 이런 의도를 갖췄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여러 가지 김기춘 비서실장을 바뀌면서 또 사표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보면서 느낀 것은 이제는 어제 또 수석비서관에서는 뭐라고 말씀하셨냐 하면 당청정 관계를 국정의 공동책임자로 생각을 하고 일을 해 달라 이렇게 주문했단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비서실이 국정의 한 축이 되는 거지 중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거기에 맞는 인물이 선정되는 데서 조금 혼선이 있지 않았나, 그리고 또 하나 어쨌든 대통령께서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을 바꾸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짐을 일정 부분덜어줄 수 있는 사람.
덜어줄 수 있는 비서실장이라면 굉장히 좋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는 좀 약간 통합형 스타일의 국정을 조정하고 통할하면서 하는 그런 스타일을 찾다보니까 혼선이 오지 않았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여러 사람이 거론되고 있습니다마는 그중에서도 그래프로 간단하게 저희들이 정리를 했습니다마는 쭉 보시고 그리고 바로 질문 드리도록 하죠. 지금 이름만 거론하도록 하겠습니다.
권영세, 황교안, 현경대. 측근형으로 분류가 됐고요. 또 세 분이 더 있죠? 그리고 허남식, 김병호,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까지. 국민통합형도 네 분 정도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한광옥 그리고 한덕수, 김원길, 김병준 전 정책실장까지. 경제통으로는 최근에 불출마를 선언했죠.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까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분석을 저희들이 미리 드렸습니다마는 이분들이 아니래도 좋으니까 어떤 분들이 지금 거론이 되고 있다. 또는 주목된다라고 보십니까? 장 교수님부터?
[인터뷰]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낯설지 않는 인물이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지역안배라든가 통합이라는 것은 내각을 통해서도 할 수 있는 것이고 비서실장이라는 위치가 수직적이고 행정적인 위치보다는 수평적으로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교감을 하고 어떤 여당과 야당의관계라든가 여러 가지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토론할 수 있는, 그러기 위해서는 전혀 새로운 사람이 와서 전문가라고 와서 경제살리기를 한다고 했을 때 대통령과의 어떤 소통이 되겠습니까?
토론하는 자리도 아니고. 과거의 역사를 같이 해 왔던 사람들이 저는 대통령, 그리고 대통령실장, 국가 의전서열이 제 17위라고 하는데. [앵커] 그렇다면 누구정도, 혹시 떠오르시는 인물 있습니까?
[인터뷰]
저는 장단점이 다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지금은 정치력이 가장 중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을 봤을 때는 저는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이 가장 적임자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그게...
[인터뷰]
그런 이유고 그리고 여야를 아우를 수 있는 정치력을 지금까지 가지고 왔고, 그리고 지난 대통령선거 선대위원장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과거에 친박학살을 당했을 때 친박연대를 구성해서 다시 들어와서, 당에 와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에 일조를 한. 그리고 역사가 있는 그런 분들이 대통령가 내밀하게 대화를 하면서 그리고 대통령 비서관이라든가 공무원들을 장악해서 앞으로 정치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집권 3년차부터는 자칫 하면 레임덕에 들어갈 가능성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전문가나 통합이나 그런 것보다는 저는 정치를 아는 그리고 정치에 잔뼈가 굵고 대통령과 같이 했던 그런 커리어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다른 분들이 혹시 예상되거나 거론되고 있는 분들 중에?
[인터뷰]
특정인물을 거론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마는 기존에 거론되는 인물 이외에 전혀 예상되지 못한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높아 보이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보다 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도 겸하면서 여러 가지 정책조정기능도 수행해야 되거든요.
어떤 면에서 사실 정치적 기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청와대라고 하는 곳에서의 월권행위. 이런 부분이 염려되지 않았습니까? 비서실장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소화해낼 수 있는 인물이라면 바로 잘할 수 있는 인물, 어떻게 보면 정치법제도에 대해서 충분히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그다음에 지금 현재 비서실 진용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경륜, 이 정도가 준비된 인물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분석을 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인터뷰]
저는 개인적으로 대통령께서 그동안 인사하는 과정을 지켜 보면 대통령 국정기조가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게 법과 원칙 입니다. 법과 원칙이라는 틀을 깔아놓고 국정을 수행하는 과정인데지금까지 보면 박근혜 대통령께서 굉장히 상징적인 인물들, 특히 비서실장이라든가 이런 분들은 대부분 법조인 출신들을 많이 선호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아마 법조인 출신 중에서 한 분이 나오지 않겠나, 조심스럽게 저는 그렇게 봅니다. 다만 김기춘 비서실장을 앞으로 향후에 어떻게 쓸 것인가. 완전히 배제될 것인가 하는 부분인데, 저는 제가 볼 때 법조인 출신으로 만약 쓰게 되면 김기춘 비서실장은 아마 지근거리에서 뭔가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하는 그런 역할, 기능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법조인 출신 중에 누군가 만약에 되면 김기춘 비서실장이 밖에서 조금 도와주는 측면에서 이렇게 해서 뭔가를 끌고 가지 않겠나, 봅니다.
[인터뷰]
조금만 제가 부연을 하면 지금 내각에 현역의원이 6명이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친박내각제라고 이렇게 표현하듯이 이번 비서실장에는 현역 국회의원은 배제될 가능성이 많고 그리고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한 법조인들이 지금 상당히 요직에 많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법조인으로 지금 최대의 관심사인비서실장까지 법조인으로 하면 상당히 무리가 많고, 그리고 김기춘 실장이 향후에 어떤 대통령과 관련된 일이 언론에 노출됐을 때 정권에 타격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김기춘 비서실장의 행동 반경이 상당히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역대 지금 비서실장이 어떤 자리이기에 이렇게 관심이 높아졌나. 또 어떤 정권에서는 비서실장이 그닥 큰 관심을 끌지 않았던 그런 정권도 있었습니다. 최근처럼 비서실장의 역할이 왕실장이니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커진 시기도 있었죠. 저희들이 미리 세 분들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역대 정부의 비서실장, 간단히 정리를 해 보도록 하죠. 먼저 박정희 정부 시절 비서실장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후락 그리고 김정렴 비서실장이 나오고 있네요. 장 교수님, 이분들은 어떤 분들이었죠? 이후락 하면 워낙 잘 알려진 인물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중앙정부부장이 그때 당시 중정을 통해서 공화당을 창당을 했고, 그때 당시 정보기관이 한국의 정당을 사실은 창당 작업을 주도했습니다. 전두환 정권 때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이후락 비서실장 같은 경우도 혁명 동지로서 그때 당시에는 5. 16혁명이라고 했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새로운 정권을 뿌리 내리는데 동지적 입장에서 했기 때문에 지금의 비서실장이라는 개념보다는 상당히 파워, 힘이 컸던그런 시기였고, 그리고 그때 당시에는 지금 보다는 여야관계라든가 그리고 언론이라든가 이런 것이 활성화되지 못한 권위주의 정권 통체체제를 뛰었던그런 시대였기 때문에 비서실장의 역할이 상당히 컸던 그런 시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후락 비서실장하니까 떠오르는 사람이 있네요, 경호실장. 차지철 경호실장이었나요? 그때는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이 권력암투, 이것도 꽤 컸던 것 같아요.
[인터뷰]
박정희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분리 통치를 상당히 잘했다고 봅니다. 중앙정보부장 그리고 대통령비서실장, 그리고 내각 국무총리이렇게 삼두마차를 통해서, 그리고 군의 기무사라든가 그런 정보기관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분리통치에서 국정을 끌고 가는 그런 스타일을 보였고, 지금 박근혜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그때 당시에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을 많이 답습하는 그런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어서 바로 전두환 정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두한 정부의 비서실장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함병춘 아웅산 테러사건으로 순직했고 그리고 김윤환 비서실장. 정치인 출신 이 당시 유일한 정치인 의전 역할을 했습니다. 허성우 이사장님께서 분석을 해 주실까요?
[인터뷰]
전두환 정부는 군사정부라는 것 때문에 사실 그당시는 전두환, 정호영, 노태우, 이 삼각 구도로 되어 있어기 때문에 사실 혁명 동기인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분들이 항상 아킬레스건이 뭐냐하면 무인들이 정치를 하는 상황에서 계속 무인들만 내각에다 입각시킬 수 없다, 그래서 상징적인 의미에서 비서실장을 비록 친구지만 그래도 유일하게 친구들 중에 문인 출신이죠.
문인 출신인 조선일보 국장까지 하셨던 김윤그당시 김윤환 의원을 아마 비서실장으로 발탁을 함으로써 군사정부의 이미지를 굉장히 씻어내려는 그런 것도 있고 또 하나는 뭐냐하면 친구들간에 여러 가지 당시에는 정호영, 노태우 이 관계를 그래도 김윤환 의원이 비서실장에게 들어서 이 관계를 그래도 뭔가를 좀 원만하게 이끌어가고 다음에 정권 이양, 평화적인 정권이양을 위해서 김윤환 같은 분이 역할을 하지 않았나 그런 측면에서 비서실장을 맡겼다고 봐야 하겠죠.
[인터뷰]
대통령과 비서실장의 관계를 대통령 지지율의 관점에서 보면 이런 분석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역대 군사정권, 당시만 하더라도 정권이 들어서고 나면 실무형의 비서실장을 선택하는데 권력의 정통성을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에 실무외교형의 비서실장이 많습니다.
그 부분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그래서 박정희대통령때도 보면 이동원, 대사 출신입니다. 그리고 이후락 같은 경우에는 정치적 안정기에권력 실세로 들어서거든요.
전두환 대통령 때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인데 당시에 미국이나 또는 주요국으로 부터 권력의 정통성을 인정을 받아야 하거든요. 비서실장의 보면 김경원, 그다음에 이범석, 고인이 되셨죠, 아웅산테러 때, 그다음 함병춘 아웅산 테러 때 고인이 되셨는데 다 외교관 출신입니다. 말 그대로 실무외교에만 선택한다는 겁니다.
어느 정도의 권력이양기가 되는 시점, 굉장히 민감한 시기에는 권력실세형 비서실장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전두환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이 김윤환 전 의원이죠. 그래서 바로 이때 권력실세가 드러나는 거죠. 대체적으로 보면 문민정부 이후에 보면 정권이 안착하는 첫 시기에, 첫 비서실장을 권력실세를 상당히 선택하는 그런 형태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어느 정도 안정되면 실무형을 선택하게 되는데 김정렴 비서실장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왜냐하면 박정희 전 대통령때 보면 9년을 비서실장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이때가 사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개헌도 있었지만 가장 많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바로 국제시장 시기거든요.
그 이유는 뭐냐하면 이때 임자,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 그 시기거든요. 그래서 어떤 대통령이 국민에 있느냐에 따라서 비서실장의 유형도 실무형이냐, 완전히 순수한 비서형이냐, 아니면 정치보좌형이냐, 아니면 권력실세형이냐로도 나눠진다는 겁니다.
[인터뷰]
재미있는 걸 제가 말씀을 드리면 통치술이거든요. 결국은 대통령이 정치선전을 통해서 어떻게 정치를 이끌어가냐, 박정희 대통령은 육사 출신이고 군인 출신 아닙니까? 그래서 무관인데. 그래서 그것을 상쇄하기 위해서 문관을 쓴 것이 아니고 그때 당시에는 이순신 장군을 상당히 부각을 시켜서 통치 선전에 인용한 경향이 있고 그래서 중앙청 앞에 보면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이 있고, 그리고 전두환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반대로 군인 출신이지만 그때 당시에 세종대왕이라든가 세종문화소, 오성 연구소를 통해서 문관을 상당히 부각시키면서 자신이 군 출신이라는 것을 상쇄하는 그런 것은 민주화시기라는 걸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비서실장 같은 경우도 학자 관료출신이 많이 등장했던 그런 차이점이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군사정부시절이라그런가요? 개인적으로 하나만 붙이자면 아까 말한 경호실장이 있습니다. 차지철 경호실장그리고 전두환 시절에는 장세동 경호실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실권은 역시 총을 들고 있는 그런 권한을 가졌던 사람이 경호실장이 있었던 군사정권 시절에는 그런 게 있었는데 문민정부로 넘어와서부터는 달라집니다.
간단하게 그래프 보시도록 하시죠. 그다음 시절로 노태우 정부로 가보겠습니다. 물론 노태우 정부도 군사정부였습니다마는 이때만 해도 많이 달라집니다. 강력한 2인자 경호실장이 사라지고 특보단의 경호실장을 능가하는 그런 권한을 행사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YS 때김영삼 정부에는 외곽 비선조직에 많이 의존을 했고요. 또 비서실장의 위상이 높았지만 역할에는 한계가 있었다. 한승수 대통령 비서실장은 역시 보좌에만 충보실 하는 역할을 했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까지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 뭐 현역에도 있는 분들이죠. 박지원 당시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복심이었고요. 장관까지 지내고 비서실장이 됐습니다. 또 한광옥, 해결사 역할을 한 분들도 있고요.
또 통합차원에서 경북 출신의 김중권 비서실장을 등용하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비서실장, 마지막으로 살펴보도록 할까요? 노무현 정부 마지막 비서실장 하면 바로 문재인 지금 대표죠.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입니다.
마지막 비서실장. 아까 우리 배종찬 본부장이 지적한 것처럼 마지막 비서실장에 대한 역할이 크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습니다. 쭉 있었습니다마는 공통적인 점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저는 기본적으로 배종찬 본부장의 말이 더 맞다고 보는 게요. 대통령 비서실장 자리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가 큽니다. 왜냐하면 문민정부에서는 가능하면 통합형으로 많이 선호를 하죠. 그런데 군사 정부에서는 왜냐하면 본인들이 소통하는 데경직된 사고를 벗어나기 위해서 계속소통하는 데 마지막 통합으로 많이 활용을 합니다.
[앵커]
한 30초만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인터뷰]
보면 권력실세형이 있을 경우에 대통령지지율이 과연 올랐느냐 하는 부분인데 김영삼 정부 때도 보면 첫 비서실장이 박관용 권력실세형볼 수 있고 김대중 전 대통령때도 DJP 김중권 비서실장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당시만 하더라도 권력실세형보다는 정치보좌형에 가까운 오히려 김광일비서실장이라든지 오히려 한광옥 비서실장 때가 지지율이 더 올랐건다그런데 이 이후에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정부 때를 보면 오히려 실무보좌형, 기무식 비서실장 일 때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올랐었고 류우익 비서실장이 아니라 그 이후에 들어섰던 정 비서실장 일 때 오히려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올랐다라는 거거든요.
권력실세형으로 가야 할지 아니면 지지율에 비추어서 판단을 해 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관계상 늘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성호 교수, 허성우 이사장, 배종찬 본부장이었습니다. 세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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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생각보다 늦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또 김기춘 비서실장 후임는 누가 될까요? 장성호 배재대 교수,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그리고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세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왜 늦어지고 있을까요? 오늘 원래 오전중에 발표가 될 것 같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인터뷰]
완벽한 인물을 찾기가 어렵다고 저는 봅니다. 3박자를 맞춘 인물을 찾기가 쉽지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떤 한 분을 추천했을 때 그 분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과연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그런 후폭풍까지 최근의 인사난맥이 상당히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고려하는 측면에서 지금 늦어지는 것 같고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역사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
두 번째는 통치철학을 지금까지 공유하고 앞으로 같이 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세 번째는 미래의 비전을 같이 공유하고 대통령 대신 이것을 청와대의 비서진과 함께 이끌어갈 수 있는 그런 인물을 찾기가 상당히 저는 지금 어렵고 아마 지금 쯤은 어느 정도 압축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배 본부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지금 비서실장 인선에 상당히 신중하게 하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비서실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비서실장이 국정운영의 전면에 서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통령 부정평가의 가장 큰 이유였던 인사와 소통, 이 부분에 상당히 비서실장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국민들은 인식한다라는 것이거든요.
지난 이명박 정부 때의 대통령실에 비하면 대통령 비서실로 다시 개편되면서 상당히 비서실장의 위상이 강화되었습니다. 인사 위원장까지 기능을 수행하고 그다음에 정책조정기능이 상당히 축소되면서 그만큼 비서실장의 역량이 강화된 것이 이번 정부의 비서실의 특징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존재감,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상당히 부담을 덜 주면서도 말 그대로 왕실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비서실장으로서의 기능은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검증 기간이 시간이 지체하면서도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하루에도 몇 번씩 거론된 인물이 조금씩 바뀌고 있고 그러는데... 많이, 오래 늦어지지는 않을 것 같죠?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 오후 정도는 발표가 있지 않겠나, 조심스럽게 예상을 하는 이유가 뭐냐하면 어쨌든 중요한 것은 내일이 취임 2주년입니다. 취임 2주년이 굉장히 의미가 있거든요.
취임 2주년에 새로운 비서실장과 함께 취임 2주년을 시작해서 사실 금년의 시작과 마무리를 동시에 해야 되는데 그런 측면에서 볼 때는 오늘 오후 정도는 발표하지 않겠나. 물론 또 한편으로 생각을 하면 지금 어떻게 보면 김종필 총리 조문 정국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들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혹시 하루, 이틀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럼 대통령께서 왜 이렇게 비서실장 인선에 이렇게 골몰하시고 굉장히 또 많은 고민을 하시고 시간을 보내냐 하는 이유는 저는 두 가지정도로 봅니다.
첫째는 2013년도 8월달에김기춘 비서실장이 임명됐을 적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뭐라고 하셨냐 하면 비서실이라는 것은 국정의 중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비서실장이다 이렇게 해서 비서실을 통해서 정국 운영을 전반적으로 컨트롤하겠다, 이런 의도를 갖췄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여러 가지 김기춘 비서실장을 바뀌면서 또 사표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보면서 느낀 것은 이제는 어제 또 수석비서관에서는 뭐라고 말씀하셨냐 하면 당청정 관계를 국정의 공동책임자로 생각을 하고 일을 해 달라 이렇게 주문했단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비서실이 국정의 한 축이 되는 거지 중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거기에 맞는 인물이 선정되는 데서 조금 혼선이 있지 않았나, 그리고 또 하나 어쨌든 대통령께서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을 바꾸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짐을 일정 부분덜어줄 수 있는 사람.
덜어줄 수 있는 비서실장이라면 굉장히 좋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는 좀 약간 통합형 스타일의 국정을 조정하고 통할하면서 하는 그런 스타일을 찾다보니까 혼선이 오지 않았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여러 사람이 거론되고 있습니다마는 그중에서도 그래프로 간단하게 저희들이 정리를 했습니다마는 쭉 보시고 그리고 바로 질문 드리도록 하죠. 지금 이름만 거론하도록 하겠습니다.
권영세, 황교안, 현경대. 측근형으로 분류가 됐고요. 또 세 분이 더 있죠? 그리고 허남식, 김병호,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까지. 국민통합형도 네 분 정도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한광옥 그리고 한덕수, 김원길, 김병준 전 정책실장까지. 경제통으로는 최근에 불출마를 선언했죠.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까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분석을 저희들이 미리 드렸습니다마는 이분들이 아니래도 좋으니까 어떤 분들이 지금 거론이 되고 있다. 또는 주목된다라고 보십니까? 장 교수님부터?
[인터뷰]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낯설지 않는 인물이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지역안배라든가 통합이라는 것은 내각을 통해서도 할 수 있는 것이고 비서실장이라는 위치가 수직적이고 행정적인 위치보다는 수평적으로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교감을 하고 어떤 여당과 야당의관계라든가 여러 가지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토론할 수 있는, 그러기 위해서는 전혀 새로운 사람이 와서 전문가라고 와서 경제살리기를 한다고 했을 때 대통령과의 어떤 소통이 되겠습니까?
토론하는 자리도 아니고. 과거의 역사를 같이 해 왔던 사람들이 저는 대통령, 그리고 대통령실장, 국가 의전서열이 제 17위라고 하는데. [앵커] 그렇다면 누구정도, 혹시 떠오르시는 인물 있습니까?
[인터뷰]
저는 장단점이 다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지금은 정치력이 가장 중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을 봤을 때는 저는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이 가장 적임자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그게...
[인터뷰]
그런 이유고 그리고 여야를 아우를 수 있는 정치력을 지금까지 가지고 왔고, 그리고 지난 대통령선거 선대위원장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과거에 친박학살을 당했을 때 친박연대를 구성해서 다시 들어와서, 당에 와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에 일조를 한. 그리고 역사가 있는 그런 분들이 대통령가 내밀하게 대화를 하면서 그리고 대통령 비서관이라든가 공무원들을 장악해서 앞으로 정치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집권 3년차부터는 자칫 하면 레임덕에 들어갈 가능성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전문가나 통합이나 그런 것보다는 저는 정치를 아는 그리고 정치에 잔뼈가 굵고 대통령과 같이 했던 그런 커리어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다른 분들이 혹시 예상되거나 거론되고 있는 분들 중에?
[인터뷰]
특정인물을 거론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마는 기존에 거론되는 인물 이외에 전혀 예상되지 못한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높아 보이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보다 비서실장이 인사위원장도 겸하면서 여러 가지 정책조정기능도 수행해야 되거든요.
어떤 면에서 사실 정치적 기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청와대라고 하는 곳에서의 월권행위. 이런 부분이 염려되지 않았습니까? 비서실장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소화해낼 수 있는 인물이라면 바로 잘할 수 있는 인물, 어떻게 보면 정치법제도에 대해서 충분히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그다음에 지금 현재 비서실 진용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경륜, 이 정도가 준비된 인물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분석을 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인터뷰]
저는 개인적으로 대통령께서 그동안 인사하는 과정을 지켜 보면 대통령 국정기조가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게 법과 원칙 입니다. 법과 원칙이라는 틀을 깔아놓고 국정을 수행하는 과정인데지금까지 보면 박근혜 대통령께서 굉장히 상징적인 인물들, 특히 비서실장이라든가 이런 분들은 대부분 법조인 출신들을 많이 선호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아마 법조인 출신 중에서 한 분이 나오지 않겠나, 조심스럽게 저는 그렇게 봅니다. 다만 김기춘 비서실장을 앞으로 향후에 어떻게 쓸 것인가. 완전히 배제될 것인가 하는 부분인데, 저는 제가 볼 때 법조인 출신으로 만약 쓰게 되면 김기춘 비서실장은 아마 지근거리에서 뭔가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하는 그런 역할, 기능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법조인 출신 중에 누군가 만약에 되면 김기춘 비서실장이 밖에서 조금 도와주는 측면에서 이렇게 해서 뭔가를 끌고 가지 않겠나, 봅니다.
[인터뷰]
조금만 제가 부연을 하면 지금 내각에 현역의원이 6명이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친박내각제라고 이렇게 표현하듯이 이번 비서실장에는 현역 국회의원은 배제될 가능성이 많고 그리고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한 법조인들이 지금 상당히 요직에 많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법조인으로 지금 최대의 관심사인비서실장까지 법조인으로 하면 상당히 무리가 많고, 그리고 김기춘 실장이 향후에 어떤 대통령과 관련된 일이 언론에 노출됐을 때 정권에 타격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김기춘 비서실장의 행동 반경이 상당히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역대 지금 비서실장이 어떤 자리이기에 이렇게 관심이 높아졌나. 또 어떤 정권에서는 비서실장이 그닥 큰 관심을 끌지 않았던 그런 정권도 있었습니다. 최근처럼 비서실장의 역할이 왕실장이니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커진 시기도 있었죠. 저희들이 미리 세 분들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역대 정부의 비서실장, 간단히 정리를 해 보도록 하죠. 먼저 박정희 정부 시절 비서실장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후락 그리고 김정렴 비서실장이 나오고 있네요. 장 교수님, 이분들은 어떤 분들이었죠? 이후락 하면 워낙 잘 알려진 인물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중앙정부부장이 그때 당시 중정을 통해서 공화당을 창당을 했고, 그때 당시 정보기관이 한국의 정당을 사실은 창당 작업을 주도했습니다. 전두환 정권 때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이후락 비서실장 같은 경우도 혁명 동지로서 그때 당시에는 5. 16혁명이라고 했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새로운 정권을 뿌리 내리는데 동지적 입장에서 했기 때문에 지금의 비서실장이라는 개념보다는 상당히 파워, 힘이 컸던그런 시기였고, 그리고 그때 당시에는 지금 보다는 여야관계라든가 그리고 언론이라든가 이런 것이 활성화되지 못한 권위주의 정권 통체체제를 뛰었던그런 시대였기 때문에 비서실장의 역할이 상당히 컸던 그런 시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후락 비서실장하니까 떠오르는 사람이 있네요, 경호실장. 차지철 경호실장이었나요? 그때는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이 권력암투, 이것도 꽤 컸던 것 같아요.
[인터뷰]
박정희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분리 통치를 상당히 잘했다고 봅니다. 중앙정보부장 그리고 대통령비서실장, 그리고 내각 국무총리이렇게 삼두마차를 통해서, 그리고 군의 기무사라든가 그런 정보기관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분리통치에서 국정을 끌고 가는 그런 스타일을 보였고, 지금 박근혜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그때 당시에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을 많이 답습하는 그런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어서 바로 전두환 정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두한 정부의 비서실장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함병춘 아웅산 테러사건으로 순직했고 그리고 김윤환 비서실장. 정치인 출신 이 당시 유일한 정치인 의전 역할을 했습니다. 허성우 이사장님께서 분석을 해 주실까요?
[인터뷰]
전두환 정부는 군사정부라는 것 때문에 사실 그당시는 전두환, 정호영, 노태우, 이 삼각 구도로 되어 있어기 때문에 사실 혁명 동기인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분들이 항상 아킬레스건이 뭐냐하면 무인들이 정치를 하는 상황에서 계속 무인들만 내각에다 입각시킬 수 없다, 그래서 상징적인 의미에서 비서실장을 비록 친구지만 그래도 유일하게 친구들 중에 문인 출신이죠.
문인 출신인 조선일보 국장까지 하셨던 김윤그당시 김윤환 의원을 아마 비서실장으로 발탁을 함으로써 군사정부의 이미지를 굉장히 씻어내려는 그런 것도 있고 또 하나는 뭐냐하면 친구들간에 여러 가지 당시에는 정호영, 노태우 이 관계를 그래도 김윤환 의원이 비서실장에게 들어서 이 관계를 그래도 뭔가를 좀 원만하게 이끌어가고 다음에 정권 이양, 평화적인 정권이양을 위해서 김윤환 같은 분이 역할을 하지 않았나 그런 측면에서 비서실장을 맡겼다고 봐야 하겠죠.
[인터뷰]
대통령과 비서실장의 관계를 대통령 지지율의 관점에서 보면 이런 분석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역대 군사정권, 당시만 하더라도 정권이 들어서고 나면 실무형의 비서실장을 선택하는데 권력의 정통성을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에 실무외교형의 비서실장이 많습니다.
그 부분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그래서 박정희대통령때도 보면 이동원, 대사 출신입니다. 그리고 이후락 같은 경우에는 정치적 안정기에권력 실세로 들어서거든요.
전두환 대통령 때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인데 당시에 미국이나 또는 주요국으로 부터 권력의 정통성을 인정을 받아야 하거든요. 비서실장의 보면 김경원, 그다음에 이범석, 고인이 되셨죠, 아웅산테러 때, 그다음 함병춘 아웅산 테러 때 고인이 되셨는데 다 외교관 출신입니다. 말 그대로 실무외교에만 선택한다는 겁니다.
어느 정도의 권력이양기가 되는 시점, 굉장히 민감한 시기에는 권력실세형 비서실장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전두환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이 김윤환 전 의원이죠. 그래서 바로 이때 권력실세가 드러나는 거죠. 대체적으로 보면 문민정부 이후에 보면 정권이 안착하는 첫 시기에, 첫 비서실장을 권력실세를 상당히 선택하는 그런 형태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어느 정도 안정되면 실무형을 선택하게 되는데 김정렴 비서실장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왜냐하면 박정희 전 대통령때 보면 9년을 비서실장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이때가 사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개헌도 있었지만 가장 많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바로 국제시장 시기거든요.
그 이유는 뭐냐하면 이때 임자,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 그 시기거든요. 그래서 어떤 대통령이 국민에 있느냐에 따라서 비서실장의 유형도 실무형이냐, 완전히 순수한 비서형이냐, 아니면 정치보좌형이냐, 아니면 권력실세형이냐로도 나눠진다는 겁니다.
[인터뷰]
재미있는 걸 제가 말씀을 드리면 통치술이거든요. 결국은 대통령이 정치선전을 통해서 어떻게 정치를 이끌어가냐, 박정희 대통령은 육사 출신이고 군인 출신 아닙니까? 그래서 무관인데. 그래서 그것을 상쇄하기 위해서 문관을 쓴 것이 아니고 그때 당시에는 이순신 장군을 상당히 부각을 시켜서 통치 선전에 인용한 경향이 있고 그래서 중앙청 앞에 보면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이 있고, 그리고 전두환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반대로 군인 출신이지만 그때 당시에 세종대왕이라든가 세종문화소, 오성 연구소를 통해서 문관을 상당히 부각시키면서 자신이 군 출신이라는 것을 상쇄하는 그런 것은 민주화시기라는 걸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비서실장 같은 경우도 학자 관료출신이 많이 등장했던 그런 차이점이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군사정부시절이라그런가요? 개인적으로 하나만 붙이자면 아까 말한 경호실장이 있습니다. 차지철 경호실장그리고 전두환 시절에는 장세동 경호실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실권은 역시 총을 들고 있는 그런 권한을 가졌던 사람이 경호실장이 있었던 군사정권 시절에는 그런 게 있었는데 문민정부로 넘어와서부터는 달라집니다.
간단하게 그래프 보시도록 하시죠. 그다음 시절로 노태우 정부로 가보겠습니다. 물론 노태우 정부도 군사정부였습니다마는 이때만 해도 많이 달라집니다. 강력한 2인자 경호실장이 사라지고 특보단의 경호실장을 능가하는 그런 권한을 행사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YS 때김영삼 정부에는 외곽 비선조직에 많이 의존을 했고요. 또 비서실장의 위상이 높았지만 역할에는 한계가 있었다. 한승수 대통령 비서실장은 역시 보좌에만 충보실 하는 역할을 했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까지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 뭐 현역에도 있는 분들이죠. 박지원 당시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복심이었고요. 장관까지 지내고 비서실장이 됐습니다. 또 한광옥, 해결사 역할을 한 분들도 있고요.
또 통합차원에서 경북 출신의 김중권 비서실장을 등용하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비서실장, 마지막으로 살펴보도록 할까요? 노무현 정부 마지막 비서실장 하면 바로 문재인 지금 대표죠.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입니다.
마지막 비서실장. 아까 우리 배종찬 본부장이 지적한 것처럼 마지막 비서실장에 대한 역할이 크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습니다. 쭉 있었습니다마는 공통적인 점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저는 기본적으로 배종찬 본부장의 말이 더 맞다고 보는 게요. 대통령 비서실장 자리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가 큽니다. 왜냐하면 문민정부에서는 가능하면 통합형으로 많이 선호를 하죠. 그런데 군사 정부에서는 왜냐하면 본인들이 소통하는 데경직된 사고를 벗어나기 위해서 계속소통하는 데 마지막 통합으로 많이 활용을 합니다.
[앵커]
한 30초만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인터뷰]
보면 권력실세형이 있을 경우에 대통령지지율이 과연 올랐느냐 하는 부분인데 김영삼 정부 때도 보면 첫 비서실장이 박관용 권력실세형볼 수 있고 김대중 전 대통령때도 DJP 김중권 비서실장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당시만 하더라도 권력실세형보다는 정치보좌형에 가까운 오히려 김광일비서실장이라든지 오히려 한광옥 비서실장 때가 지지율이 더 올랐건다그런데 이 이후에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정부 때를 보면 오히려 실무보좌형, 기무식 비서실장 일 때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올랐었고 류우익 비서실장이 아니라 그 이후에 들어섰던 정 비서실장 일 때 오히려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올랐다라는 거거든요.
권력실세형으로 가야 할지 아니면 지지율에 비추어서 판단을 해 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관계상 늘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성호 교수, 허성우 이사장, 배종찬 본부장이었습니다. 세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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