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문회...박인용 '아파트 부당취득' 논란

오늘 청문회...박인용 '아파트 부당취득' 논란

2014.12.04.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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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 박인용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합니다.

박인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아파트 부당취득 의혹이 제기돼 공방이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박인용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아파트 부당취득 의혹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박 후보자는 지난 1994년 군인공제회로부터 경기도 일산의 아파트 한 채를 분양받아 2년 뒤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해당 아파트에 단 한 번도 거주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분양조건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 후보자는 또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도발 발생 이튿날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확인돼 군인으로서 직업윤리도 의심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군 관계자가 연평도 포격이 있던 이튿날 골프를 쳤다면 국민의 안전은 관심이 있겠습니까? 이 사람의 관심은 골프 밖에 없는 건 아니겠습니까? 저는 자격이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인 박 후보자는 해군 인사참모부장과 제3 함대사령관, 작전사령관 등을 지내고 2008년 3월 대장으로 예편했습니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은 박 후보자가 군에서 지휘관으로 풍부한 현장경험을 쌓은 적절한 인사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해양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을 합친 대규모 재난안전 관련 컨트롤타워 수장에 군 출신이 기용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정 후보자는 23년간 공정위 하도급국장과 경쟁국장 등을 거치면서 풍부한 경험과 업무능력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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