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기능 이지스함, 온전한 기능은 언제?

반쪽기능 이지스함, 온전한 기능은 언제?

2014.11.30. 오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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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추가로 건조하는 이지스함 3척에 탄도탄요격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있어야 할 기능이지만, 우리 이지스함은 아직 이를 장착하지 못한 반쪽 기능에 머물러 있는데요, 이번에는 요격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하와이 림팩훈련 당시 3번째 이지스함인 서애 유성룡함이 쏘아올린 SM2미사일입니다.

공중 표적을 맞추는 함대공 미사일이지만 사거리가 150km가 채 안됩니다.

육지에서 육지로 날아오는 미사일은 요격이 불가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김덕규 대령,방위사업청 계획사업팀장]
"기존 시스템은 탐지 추적 능력까지는 보유하고 있습니다. 요격능력은 구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상의 패트리엇3와 함께 육상과 해상에서 중첩된 방어망으로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KAMD를 완성하겠다던 정부의 의지가 무색해진 겁니다.

이때문에 앞으로 추가 건조되는 3척의 이지스함에는 탄도탄 요격시스템을 반드시 장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덕규 대령, 방위사업청 계획사업팀장]
"(요격고도가)상층이든 하층이든 어떤 무기체계가 결정이 되더라도 그 걸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춘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지금 상황에선 사거리 500km의 SM3미사일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고고도요격미사일인 사드와 함께 SM3미사일 역시 미국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요소입니다.

최근 사드 미사일의 국내배치에 대해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어 SM3미사일이 우리 이지스함에 장착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1척 당 1조 원대의 건조비용을 투입해 탐지와 요격임무를 부여받은 이지스함이 언제쯤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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