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 인사혁신처장에 이근면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 전 합참 차장을, 인사혁신처장에 이근면 삼성광통신 경영고문을 내정했습니다.

또 사퇴 등으로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 등 모두 11명의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기현 기자!

인사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조직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새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먼저 신설되는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박인용 전 합참 차장을 내정했고, 인사혁신처장에는 이근면 삼성광통신 경영고문을 내정했습니다.

박인용 장관 내정자는 전 합참 차장으로, 해군 인사참모부장과 작전사령관 등 해군과 합참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해상과 합동작전 전문가입니다.

발탁 배경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일선 지휘관과 인사, 전략, 교육 등 다양한 직책을 경험하며 조직 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폭넓은 식견을 보유하고 있어서 범정부적인 재난관리 컨트롤타워로 발족하는 국민안전처를 이끌 적임자로 기대돼 발탁했습니다."

또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내정자는 삼성전자에서 인사팀장을 역임하고, 한국인사조직학회 고문을 역임한 민간부문 인사 전문가로, 조직 관리 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안전처 차관에는 이성호 안전행정부 2차관을 내정했습니다.

또 국민안전처 아래 기존 소방방재청의 역할을 맡을 중앙소방본부장에는 조송래 소방방재청 차장을 내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해경의 역할을 맡을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는 홍익태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습니다.

이밖에 사퇴 등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대해서도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의 후임에는 정재찬 전 공정위 부위원장이 내정됐고, 김남식 통일부 차관의 후임에는 황부기 통일부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됐습니다.

또 박병국 안행부 1차관의 후임으로, 정재근 안행부 지방행정실장이, 개편되는 행정자치부 차관으로 내정됐습니다.

또 사의를 표한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의 자리에는 장명진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이 내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는 김상률 숙명여대 영문학부 교수가,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는 김인수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되는 등 모두 11명의 인선이 단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